먼저, 단맛 신맛 쓴맛 매운맛 짠맛 등의 맛 중에서 신맛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맛은 기운을 안으로 끌어 모으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과일의 경우에도 신맛을 많이 먹는다면 살이 찔 것이다.
그래서 과일 다이어트를 하다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물론 절대적인 양을 줄이면서 적게 먹는다면 일시적으로 살이 빠지겠지만 다시 살이 찌게 되는 요요현상이 찾아 올 것이다. 또한 단맛도 살을 찌게 하는 성질이 있으니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당연히 기름기 많은 음식도 피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떠한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이 좋을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첫째로 싱거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 수분은 소금을 따라다니기 때문에 몸에 염분이 적게 들어오면 몸 밖으로 수분 배출이 원활하게 될 것이다. (오이, 녹차, 감자, 옥수수 등의 밍밍한 맛은 몸의 수분을 잘 돌게 하고 소변을 원활하게 배출시켜 준다.)
다음으로 매운맛은 기운을 밖으로 발산시켜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 일본에서는 한때 고춧가루 다이어트가 유행했다고 하는데 매운맛을 너무 많이 먹는다면 자극적이어서 위장이나 대장이 안 좋아지게 되니 항상 적당히 먹어야 건강을 유지하며 살을 뺄 수 있다. 약간 매콤하면서 싱겁게 드시는 것이 살을 빼는 데는 좋다고 볼 수 있겠다.
식사 방법으로 다음과 같이 하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식사량은 평상시의 70% 정도로 줄인 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점차 살이 빠지고 요요현상도 없이 몸에 활력이 생기게 된다. 본인의 몸 상태나 식욕 정도에 따라서 적응하는 시간을 조절해도 무방하다.
첫 2주는 평소량의 90%, 다음 2주는 80% 정도로 순차적으로 양을 줄여가는 방법이다. 간식은 피해야 하며, 가벼운 차로 대체 하는 것이 좋다. 과일이나 음료는 대부분 신맛과 단맛이므로 살을 빼는데 좋지 못하다.
아침은 반드시 먹어야 한다. 그러나 금방 일어나 몸에서 음식을 받아드릴 만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죽을 먹어도 괜찮다. 규칙적인 시간을 정해 하루에 3번을 먹어야 소화기능도 건강해지고 기초대사량 또한 늘어나게 되어 소비되는 칼로리 양이 증가하므로 살이 잘 빠지게 된다.
저녁은 되도록 일찍 먹고 해가 지고 나면 먹지 않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해가 지고 나면 인체는 에너지를 축척하기 시작하므로 저녁은 가능한 일찍 먹고 그 이후에는 물을 조금 먹는 정도로만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목이 마르다고 오렌지 쥬스나 과일을 먹는다면 살이 빠지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식욕을 너무 억누르게 된다면 반발적으로 오히려 참지 못하고 폭식을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니 먹는 양을 너무 줄이지 말고, 건강한 식습관으로 바꾼다 생각을 하면서 점차적으로 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단순히 먹는 것만 조절하여 살을 뺀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생활태도로 섭취한 만큼의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신의 일에 보다 열정적으로 임하고, 많이 걷거나 움직이고,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점차적인 다이어트가 되어야 한다. 갑자기 음식을 적게 먹고 운동을 무리하게 해서 힘들고 지치게 되면 쉽게 포기하게 되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기가 쉽다.
운동과 식사량 조절을 급하게 하지 말고 조금씩 조금씩 늘려가야 한다. 또한 자신의 몸 상태를 늘 예민하게 관찰해 힘이 드는 데도 억지로 밀어 붙이면 안 된다.
무의식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살이 찌는 것 즉 무언가를 몸에 축적하려는 것은 또한 욕심에서 비롯될 수도 있다.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항상 베푸는 생활태도를 취하는 것이 근본적인 다이어트가 된다고 할 수 있겠다.
![]() 최 강 최강한의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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