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장암면산악회(회장 이시용, 사진)는 지난 10일 임천면 성흥산성 일원에서 산악회 주관으로 안전 산행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개최했다.

이날 시산제에는 재경 장암면산악회 이시용 회장을 비롯해 재경 장암면민회 윤철수 회장, 이만용 명예회장, 강현정 부여 장암산악대장, 이종관 장암면장, 조의연 명예면장, 장암면 번영회, 장암면 이장단, 이을용 교육장, 소종섭 前 시사저널 편집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윤철수 면민회장이 초헌관으로 시산제 개회 선언 후 국민의례, 강신, 초헌, 축문낭독, 아헌, 헌작, 종헌, 산악인 선서, 소지(산불위험 생략) 등 회원들이 차례로 제를 올리며 계사년 산악회의 무사고 등반과 회원 간의 화합 단결을 기원했다.

특히, 이날 향우들이 서울에서 대형관광버스 두 대로 나눠 성흥산(장암면 지토리 코스) 등반을 한 후 정상에서 이종관 장암면장을 비롯해 장암면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산불방지 캠페인을 펼쳐 시산제를 더욱 빛냈다.


재경 장암면산악회 이시용 회장은 “고향인 장암면과의 꾸준한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부여군민회와의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구축하여 부여군 발전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여 장암산악회 강현정 산악대장은 “바쁜 와중에도 참석해 주신 내·외빈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 드린다. 오늘 시산제는 임원 및 회원님들의 협조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우리 고향의 명산인 성흥산에서 시산제를 가지면서 그 정기를 이어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장암면민회 윤철수 회장은 “고향을 사랑합니까? 장암을 사랑합니까? 부여장암산악회를 사랑합니까?”라고 물은 후 회원 일동은 큰소리로 “네”라고 대답하며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어 “오늘 물심양면 지원해 주신 장암면의 수장이신 이종관 면장님께 재경 장암면민회를 대신해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