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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초 우분배지 활용 양송이 생산
전국최초 우분배지 활용 양송이 생산
  • 강현미 기자
  • 승인 2013.03.19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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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및 버섯농가의 공생의 길 열어
석성면 현내리 소재 양송이 재배사에서 본지(2012년 7월 26일, 제호 405호)에 소개된 바 있는 ‘우분활용 양송이 재배기술’을 통해 실험재배가 아닌 첫 실증재배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달 28일 수소문 끝에 재배현장을 찾아갔다.

우분배지를 활용하여 재배된 양송이. 21c부여신문

농업인 김선봉 씨는“기존 일반배지 사용시 버섯농가의 어려움이 많았다. 급증한 한우농가 때문에 볏짚을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 또한 상당히 올랐다”고 말하며 “이에 고민하던 중 농업센터가 제안한 우분배지 기술을 접하고 용기를 내 실증재배에 도전하여 양질의 양송이 재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축산농가와 버섯 재배농가의 볏짚부족 문제, 축산부산물 처리 방안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했고, 이에 백제종균 김대범 대표가 제안한 우분배지 활용 양송이생산 기술을 채택, 2012농촌진흥사업 연구개발 과제로 삼아 실험재배를 추진 상품성이 우수한 양송이를 재배했다.

최근 양송이·느타리 버섯재배 배지의 필수재료인 볏짚이 축산농가 조사료 공급 등으로 인한 수요증가로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축산농가는 물론 양송이 재배농가의 재료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대범 백제종균 대표(왼쪽)와 김선봉(가운데) 농가 21c부여신문

이에 첫 양송이 실증재배 성공은 축산농가와 버섯농가가 공생하고 경영비 절감과 농촌의 골칫거리인 우분을 재활용 할 수 있어 농가의 기대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우분활용 양송이 재배기술은 재배사 면적 200㎡기준 기존배지(300~320만원)대비 50%의 재료비 절감, 자동화시설 용이, 상품성 등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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