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인삼농협 금산인삼농협과 통합투표 95% 찬성

지난 17일 백제인삼농협은 조합원 1,115명의 조합원 중 745명이 투표에 참여해 93%인 690명의 조합원이 찬성했고, 동시에 치러진 금산인삼농협은 2,775명의 조합원 중 1,931명이 투표에 참여해 94.5%인 1,826명이 통합에 찬성, 최종 합병으로 마무리 됐다. 이로 인해 금산인삼농협은 90년의 역사를 뒤로한 채 사라지게 됐다.
합병 계획에 따르면 백제금산인삼농협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다음달 정관 변경 후 6월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며 오는 7월 중순 업무개시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달 양 조합은 합병 절차를 위한 실무협의를 거쳐 10명의 이사 중 3명, 92명의 대의원 중 30명이 금산인삼농협의 지분으로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또 백제금산인삼농협의 첫 조합장 선거는 조합원수가 열세인 백제인삼농협의 요구대로 간선제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는 바로 합병의 주체인 백제인삼농협의 요구가 워낙 강해 금산인삼농협이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백제인삼농협 신동석 조합장은 “백제금산인삼농협의 조기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제인삼농협은 금산인삼농협과의 합병으로 명실상부 인삼의 종주지로써 이름을 날렸던 부여의 명성을 이어가는 백제금산인삼농협으로 새롭게 탄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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