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 이용우 군수 지역현안문제 해법은?
[발행인칼럼] 이용우 군수 지역현안문제 해법은?
  • 황규산 발행인
  • 승인 2013.04.23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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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발전위해 국회의원 당선자와 초당적 협력 모색
어제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가 실시되고 당선자가 결정됐다. 부여·청양지역으로서는 지난해 총선에서 당선된 김근태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재선거가 실시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큰 충격이자 막대한 손실을 안겨주었다. 더욱이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모처럼 여권 국회의원이 지역의 현안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잔뜩 기대에 부풀었으나 채 1년도 안돼 의원직을 상실하는 초유의 사태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적잖은 실망을 주었다.

여기에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선진통일당이 새누리당과 통합하면서 부여지역에서는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모두가 하나의 정당 소속이라는 유래없는 진기록을 세우면서 모처럼 한 목소리를 기대해 보기도 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시절 인수위원장에 임명된 김용준 인수위원장과 지난 2월 15일 단독 면담을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를 전달했다. 당시 이 군수는 기초단체장 신분으로서는 유일했고, 광역단체장들도 공동 면담을 했던 상황이어서 큰 주목을 받았었다.

이 군수는 김용준 인수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대선 공약과 관련된 ▲2030년까지 부여·공주에 1조2577억원이 투입되는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안정적 재원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 ▲충청권 광역 철도망 구축사업의 부여노선 연장 ▲세종시~부여~서해안을 연결하는 경전철 사업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하천부지 활용 방안 등을 건의했다.

또한 이 군수는 경주를 비롯해 다른 지역 고도에 비해 역차별을 받고 있는 충남 서남부권의 낙후성을 새 정부에 호소하는 국정 과제에 반영키 위해 다각도로 설명을 했다.

하지만 중앙 정부와 기초단체를 연결해주는 정치적 영향력이 이 군수로서는 많은 벽에 부딪치게 됐다. 정작 지역을 대표해 정부와 가교역할을 해주어야 할 지역 국회의원은 의원직 상실로 인한 그 공백이 한없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현재 부여지역은 4대강 사업이 끝나면서 그 후유증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하천부지 보상으로 주민들은 농사를 위해 상당수 이주를 했고, 4대강 공사로 인해 건설경기가 반짝특수를 누리며 지역상권에 보탬을 줬지만, 이는 잠시일 뿐 현재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지역상권은 큰 불황의 터널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 군수는 재선거 당선자에게 누구일지 모르더라도 초당적 협력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거일을 가장 애타게 기다렸을 것이다. 과연 이 군수와 재선거 당선자인 국회의원이 지역 현안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지역 주민들은 큰 기대를 갖고 있다.

ㅈ 21c부여신문

황 규 산
충남지역신문협회 부회장
21세기 부여신문 발행인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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