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 김씨 부여군종친회, 김 전 총리 업적 기려

가락부여군종친회(종친회장겸 송덕비건립추진위원장 김양배)는 지난달 29일 부여군 규암면 부풍사 경내에서 김 전 총리의 장남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 장녀 김예리 씨, 이완구 국회의원, 이용우 부여군수, 백용달 부여군의회 의장 및 의원, 김무환 전 부여군수, 김기환 (사)대한노인회 부여군지회장, 허평환 가락중앙종친회 부회장, 김상윤 특보 및 종친회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덕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송덕비문에는 민주공화당을 창당해 당 의장과 총재, 9선의 국회의원과 두 차례의 국무총리 등 업적을 기리고 국가적 공적에 못지 않게 고향인 부여를 비롯해 충청남도 발전에도 큰 공을 세운 JP에 대한 추모의 내용이 새겨졌다.
김 전 총리는 지난 1947년 서울대 사범대 교육학부 2년을 수료하고, 육사 8기로 임관해 육군본부 정보참모부 기획과장과 초대 중앙정보부장(현 국가정보원장)을 지냈다.
그의 정치활동으로는 1963년 공화당 창당준비위원장과 6~10대, 13~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제11대와 31대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신 민주공화당을 창당해 1996년 자민련 명예총재를 지냈다.
특히, JP는 한국 현대정치사에 3김시대를 연 주역으로 한국의 정치지형에서 충청도 출신으로 한국 정치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만한 3당 합당을 이끌어내는 등 현재까지 살아있는 전설로 한국 정치사에 거목이다.
고령으로 잠시 불편했던 건강이 최근 상당히 회복됐고 지난해 필자가 방문 당시 고향 발전을 걱정하고 필자의 손에 얼굴을 부비는 따뜻한 애정까지 잊지 않는 포근함을 지닌 열정이 지금도 생생할만큼 그의 고향 사랑은 끝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은 “아버님의 숭고한 뜻을 이렇게 종친회에서 고향 땅에 새겨주시어 감사한 마음으로 가슴 깊이 새긴다”면서 “앞으로 아버님의 뜻을 이어 저희 가족도 부여와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완구 국회의원은 “충청을 떠나 대한민국 정치사의 산증인이자 거목이신 총재님의 뜻 깊은 송덕비 제막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고, 이용우 부여군수는 “지금까지도 고향을 사랑하시는 총재님의 건강을 기원드리며 오늘 송덕비 제막식에 더 많은 업적을 기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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