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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백마강 물결 투어 월드클래스 육성
부여, 백마강 물결 투어 월드클래스 육성
  • 이용우 군수
  • 승인 2011.10.28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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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살려내는 금강, 지방적으로 자원화
이 용 우 부여군수 21c 부여신문
<과거의 금강>
금강은 전북 장수군 뜬봉샘에서 발원하여 서천군 장항포구에 이르는 400여㎞를 유유히 흐르고 있다.
부여에 이르러 비로써 백마강(부여 정동리 천정대~세도 반조원리 16㎞ 구간)은 삼국사기에는 백강, 일본서기에는 백촌강으로 기록되고 있다.
일본서기 기록에 의하면 백제시대 백강전투시 백제부흥군, 왜의 연합군, 그리고 신라와 당의 연합군 사이에서 170여척의 전함과 1만여명의 군대가 파견되고, 이후에도 4차례에 걸친 전투에서 400여척의 배가 불탔다고 기록되어 있다.
당시 백마강은 일본과 신라, 당나라는 물론 서역에 이르기까지 문물교역의 가장 큰 길목으로 국가차원의 커다란 교역선이 드나들 정도로 강의 규모가 매우 컷음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
또한 삼국사기 기록을 보면 부소산 건너편에 위치한 왕흥사라는 절은 서기 600년 창건한 사찰로써 『절은 물가에 임하여 있으며, 채색과 장식이 장엄하고 화려하여 왕은 매번 배를 타고 건너 그 경치를 감상했으며, 절에 가서 향불을 올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현재, 부소산과 왕흥사 사이는 600미터가 되는데 현재의 강폭은 250미터에 불과하다. 금강의 지형이 상고하저로 계속 퇴적되어 오면서 강폭이 협소해 졌다. 이런 백마강은 4대강 사업을 통하여 다소나마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

<4대강 사업>

먼저, 우리 군에 4대강 사업으로 설치되는 시설을 보면
첫째, 다기능 명품보인 백제보 건설이다.
부여읍 정동리 백제보(680m)는 소수력발전소(2640kw), 황포돛배선착장, 자전거도로(21.7㎞), 자연형 어도(820m), 생태학습원(어류, 조류관찰대), 편의휴게시설 등이 설치된다.

둘째, 금강역사문화관 및 전망탑 건립이다.
과거 해상왕국 백제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부여가 수상관광의 메카로 지향하게 될 수상관광 비지터센터와 4D영상실 등이 설치되며, 명품보 주변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탑(H=30m)이 조성된다.

셋째, 백마강 수상관광 개척이다.
백제보에서 양화 시음리에 이르기까지 10개의 나루터가 설치되고, 이를 활용하여 기존 육상관광중심에서 수상관광패턴으로 혁신하고자 21세기 부여8경을 수상과 육상으로 구분·지정하여 스토리텔링화 할 계획이다.

넷째, 백마강 둔치 국민체육공원 조성이다.
금강살리기 희망의 숲을 조성(2160주)하고, 체육공원, 수상공연장, 강변산책로, 친환경골프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군민과 관광객이 활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다섯째, 백마강 인공섬 조성이다.
해상왕국 백제를 상징하는 대형상선 모양의 인공보물섬을 30만㎡ 규모로 조성하여 4색8미 특화꽃단지와 백마강 백사장을 활용한 강수욕장 조성, 가족단위 골프퍼팅랜드 등을 조성하여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부여군의 향후 활용방안>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백제시대 이후 그동안 한 번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금강을 살릴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이다.
선진 어느 나라를 가 보아도 강을 끼고 있는 곳은 발전되지 않은 곳이 없다. 우리는 백마강의 풍부한 수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강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여 왔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민선5기 부여군정은 금강살리기 사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금강을 적극 활용하는 백마강 개발계획을 군정 최대역점사업 추진하고자 ‘2011 백마강 수상관광 선도 원년의 해’로 정하고, 행정력을 집주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사업을 전담추진하는 ‘수상관광지원단’을 과단위 규모로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백마강을 활용하는 부여군의 자원화 과제로는
먼저, 문화가 풍요로운 백마강, Art River이다.
백마강을 한 눈에 조망하는 사비전망 그린타워를 조성하고, 백마강 Sand Festival 개최, 한국이 낳은 시인 신동엽 문학제 개최, 부여군 충남국악단을 활용한 국악공연의 날 운영, 구)백제교를 활용한 Tea 라운지, 문화전시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자연이 살아 숨쉬는 백마강, Eco River이다.
인공섬을 차별화, 특성화된 새로운 관광단지로 적극 개발하고, 도시민과 함께 하는 주말농장 운영, 자연생태학습장 운영, 갈대와 억새들이 어우러진 자연천이 구간 조성, 건강 백마강 국민클린데이를 지정하여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세 번째로 효, 가족이 함께하는 백마강, Family River이다.
가족단위 관광객이 함께하는 백마강 자전거 투어, 3대(노부모, 자녀)가 함께 즐기는 백마강변 전기카트운영, 천혜의 자연경관을 이용한 백마강 펜션타운 조성이다.

네 번째로 4대강 사업성과를 체험하는 백마강, Tour River이다.
강변 가족건강 누드워킹코스 개발 운영, 백마강 백제나물 채취 체험장 운영, 황포돛배 등의 수상 운송수단을 확대 도입하여 수상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다섯째로 세종시~백제~서해안을 잇는 백마강, Bridge River이다.
금강 명품보를 활용하는 수상비행장 등을 적극 유치하는 관광코스개발 운영과 세종시~서천간 황포돛배 및 쾌속선 정기운행, 금강길 자전거 대힝진, 금강권역 전통민속 시군화합 한마당 행사 개최 등을 자원화 전략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다. 백마강은 우리의 젖줄이며, 사비 백제를 태동시켰다. 문화체육시설 등 수변구역을 적극 개발하여 강과 사람이 소통하는 백마강으로 다시 태어나고,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물 흐르듯 흐르면서 사람이 모이는 친수공간으로써 백제역사문화와 함께 어우러 질 수 있는 그런 백마강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백제의 후예들은 찬란한 백제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잘 극복하여 백제 속의 부여가 있고, 부여 속의 백제가 영원히 살아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온 군민과 함께 단합된 힘을 하나로 모아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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