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까지 국립부여박물관 이전 2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국립부여박물관(관장 박방룡)은 지난달 30일부터 내달 30일(일)까지 특별전 ‘기증으로 빛난 문화재 사랑’을 개최 중이다.‘기증’이라는 아름다운 선택을 한 여러 기증자들의 마음과 뜻을 되새기기 위하여 마련된 이번 전시는 ‘민병윤 기증/분청사기 연꽃 물고기무늬 병·粉靑沙器鐵畵蓮魚文甁’을 비롯해 ‘백제 와당과 벽돌’ ‘백제 토기’ ‘고려시대 금동보살입상과 상감청자’ ‘조선시대 백자 명기’ 등 380여점에 달하는 다양한 기증 유물들을 한 곳에서 모두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이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지난 1993년 이곳 금성산 아래로 이전 개관한 후, 20년의 세월이 흘러 이를 기념하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기회로 삼고자 마련했다.
지금까지 국립부여박물관에는 1956년 민병윤 선생을 시작으로 최근까지도 총 45명의 기증자가 770점의 유물을 기증했으며, 특별전은 현재까지 기증받은 유물을 연대별로 기증자와 기증 유물을 차례로 소개한다.
청동기시대 ‘간돌검’을 비롯해 ‘백제시대 연화무늬 수막새·인동당초무늬 전돌·세발토기’ ‘고려시대 금동보살입상·활석으로 만든 나한상·상감청자 화분 조각’ ‘ 조선시대 백자명기·반닫이’ ‘부여의 명승지를 담은 부여팔경병풍(扶餘八景屛風)’ 등 다양한 유물들이 선보이고 있다.
국립부여박물관 관계자는 “특별전을 계기로 기증자들의 유물들을 총망라해 수록한 목록집 성격의 ‘도록도’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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