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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이라는 이름으로 발굴된 ‘유물’
‘기증’이라는 이름으로 발굴된 ‘유물’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3.05.07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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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까지 국립부여박물관 이전 2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국립부여박물관(관장 박방룡)은 지난달 30일부터 내달 30일(일)까지 특별전 ‘기증으로 빛난 문화재 사랑’을 개최 중이다.

분청사기 연꽃 물고기무늬 병-민병윤 기증 21c부여신문

‘기증’이라는 아름다운 선택을 한 여러 기증자들의 마음과 뜻을 되새기기 위하여 마련된 이번 전시는 ‘민병윤 기증/분청사기 연꽃 물고기무늬 병·粉靑沙器鐵畵蓮魚文甁’을 비롯해 ‘백제 와당과 벽돌’ ‘백제 토기’ ‘고려시대 금동보살입상과 상감청자’ ‘조선시대 백자 명기’ 등 380여점에 달하는 다양한 기증 유물들을 한 곳에서 모두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이다.

내섬이 새겨진 분청사기 접시-박방룡 기증 21c부여신문

특히, 이번 특별전은 지난 1993년 이곳 금성산 아래로 이전 개관한 후, 20년의 세월이 흘러 이를 기념하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기회로 삼고자 마련했다.

백자명기-유화수 기증 21c부여신문

지금까지 국립부여박물관에는 1956년 민병윤 선생을 시작으로 최근까지도 총 45명의 기증자가 770점의 유물을 기증했으며, 특별전은 현재까지 기증받은 유물을 연대별로 기증자와 기증 유물을 차례로 소개한다.

백제토기-박만식 기증 21c부여신문

청동기시대 ‘간돌검’을 비롯해 ‘백제시대 연화무늬 수막새·인동당초무늬 전돌·세발토기’ ‘고려시대 금동보살입상·활석으로 만든 나한상·상감청자 화분 조각’ ‘ 조선시대 백자명기·반닫이’ ‘부여의 명승지를 담은 부여팔경병풍(扶餘八景屛風)’ 등 다양한 유물들이 선보이고 있다.

직령포-유화수 기증 21c부여신문

국립부여박물관 관계자는 “특별전을 계기로 기증자들의 유물들을 총망라해 수록한 목록집 성격의 ‘도록도’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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