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흥산의 정기, ‘100년의 역사’

성흥산의 정기를 받아 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임천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1일 모교 교정에서 열렸다.
임천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이강욱, 37회)는 지난해 1월 31일 100주년 관련 회의를 갖고 그동안 행사를 준비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욱 추진위원장, 김진환 재경부여군민회장, 이용우 부여군수, 백용달 부여군의회 의장, 남궁 영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조남권 교육의원, 김성태 임천면장, 황규산 21세기 부여신문 대표이사를 비롯해 동문 및 지역 주민 1천여명이 참석했다.

임천풍물단(단장 오순동)이 이끄는 사물놀이와 동문 기수단의 시가행진을 시작으로 임천초 100주년 기념행사의 서막이 오른 뒤 이강욱 추진위원장과 내빈들이 임천초 100주년 기념탑 제막식을 가졌다. 이어 기념탑 옆에 마련된 기념식수를 식재한 후 기념식을 거행했다.
박동순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내빈 및 옛 은사님 소개에 이어 허용범 임천초 교감의 학교 연혁 소개, 조남길(전 국제라이온스클럽 354-D 서울지구 총재, 39회) 수석부회장으로부터 추진 경과 보고가 이어졌다.
이강욱 추진위원장은 조남길(39회), 성열소(40회), 이성주(45회), 유병기(46회), 김철수(49회), 조영옥(칠산 7회), 김혜진(임천면사무소) 씨에게 감사패를, 성열각(47회), 김문규(50회), 한영식(55회) 동문에게 자랑스런 임천초등학교인상을 전달했다.

이강욱 추진위원장은 “성흥산의 정기가 스며든 임천초등학교는 이제 100년을 맞이해 우리 동문들이 전국 각지에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면서 자랑스런 임천초를 빛내고 있으며, 오늘을 계기로 또다른 100년을 준비하며 지역 발전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부여 출신 남궁 영 충남도 기획관리실장은 안희정 도지사의 축사를 대신해 “임천초 100주년의 뜻 깊은 기념식을 진심으로 충남도민들과 함께 축하드린다”면서 “저 또한 연무대 구자곡 초등학교라는 작은 시골학교를 다녔기에 오늘을 행사를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고 낭독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가장 면민회가 활성화된 임천지역이고, 또 100주년의 오늘 행사가 동문들의 많은 참여로 더욱 빛이 난다”며 축하했다.

한편, 이날 임천초 양이슬, 박현우, 강수열 학생에게 모범 재학생 표창을, 김미숙 재무위원은 100주년을 맞이해 동문들이 준비한 학교발전기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임천초 동문들은 모교 교정에 모여 지난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공연, 장기자랑 등을 펼치며 100주년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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