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욕설에는 웃시아[웃으면서 시작하는 아침인사]가 명약!
막말 욕설에는 웃시아[웃으면서 시작하는 아침인사]가 명약!
  • 강현미 기자
  • 승인 2013.05.15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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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중, 언어문화 개선으로 욕설 없는 학교 만들기
백제중학교(교장 최영문)는 2013 욕설 없는 학교 만들기 ‘웃으면서 시작하는 아침인사’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백제중학교는 매일 등교시간에 학교 임원들의 주체적인 참여로 웃으면서 시작하는 아침인사를 전하고 있다. 21c부여신문

이번 캠페인에는 전교회장을 비롯해 1~3학년 학급임원들의 주체적인 참여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아침에 ‘웃음은 행복바이러스’ ‘너는 웃을 때 가장 아름답다’ ‘고운말에 친구 웃고 나쁜말에 친구 운다’ ‘마구 뱉은 막말욕설 나한테 다 돌아온다’ ‘욕설하면 불화의 말 고운말은 행복의 말’이란 어깨띠를 두르고 등교하는 선·후배들에게 밝고 공손하게 인사를 하며 아침을 맞는다.

웃시아(웃으며 시작하는 아침인사) 운동은 학생들의 올바른 언어생활을 격려하여 욕설 없는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아울러 기분 좋은 아침인사를 통해 상호존중과 배려의 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바른말과 고운말을 사용하는 것은 언어 및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기본이 된다라는 측면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매우 긍정적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김연범 학생회장은 “처음에 조금 어색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학생들을 밝은 웃음으로 만나서 하루의 시작이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정하늘(1) 학생은 “등굣길에 선배님들의 밝은 인사를 통해 일상어처럼 되어 버린 나쁜 말들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제중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12월까지 진행될 ‘웃시아’ 운동은 비속어와 은어 등 뿌리 깊게 자리잡은 청소년의 그릇된 언어문화를 바꾸는 데 작은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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