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군수 “폐기물매립장 강력 대처하겠다”
이 군수 “폐기물매립장 강력 대처하겠다”
  • 강현미 기자
  • 승인 2013.05.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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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규 금강유역환경청장에게 반대의사 재차 밝혀
이용우 부여군수는 지난 9일 은산면 대양리 폐기물 매립장 설치와 관련 반대의사를 허가기관인 금강유역 환경청을 방문해 강력히 밝혔다.

이 군수는 박천규 금강유역환경청장에게 역사·문화관광 친환경 농업을 지향하고 있는 부여군 입장과 군민의 생태환경 파괴 우려, 환경재앙 발생에 대한 불안감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폐기물 매립장 반대이유를 ▶사업예정지가 재해 위험지역으로 천재지변 시 주민피해가 심각하고 산림재해 위험이 높은 지역이라는 점 ▶사업예정지 북서쪽 500m 이내가 야생생물 보호구역이 존재하는 곳으로 자연생태계 파괴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훼손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부여와 공주가 추진 중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 악영향과 백제왕도의 문화·관광이미지 실추 ▶부여군의 굿뜨래가 6년연속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상 및 국가 브랜드대상을 수상하고 삼성과 굿뜨래 농산물 전량 납품 결정 MOU를 체결한 시점에서 폐기물 매립장 설치하면 친환경 농산물 판로가 불투명해지는 등 농업군 부여의 농가소득이 감소될 우려가 있음을 강력히 밝혔다.

또한 ▶사업예정지는 보존산지가 약 75%이고 생태자연도 2등급 이상의 지역이며, 주변일대가 친환경 밤나무 재배단지로 산림소득 감소 및 보존산지 훼손 됨을 반대이유로 명시했다.

이용우 군수는 “청정지역 유지는 우리 후손을 위함이다. 부여군민이 반대하는 폐기물 처리장이 청정지역 부여에 들어오지 않도록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산 지정폐기물 매립시설 설치는 은산면 대양리 산 25-1번지에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8월 지역 주민들이 폐기물 매립장 설치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집회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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