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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문학관 개관 및 문학제 성료
신동엽 문학관 개관 및 문학제 성료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3.05.15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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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전시 및 세미나, 북카페 운영, 시인의 고귀한 삶을 재조명하는 공간으로 재탄생
개관식 테이프 커팅. 21c부여신문

부여군(군수 이용우)에서는 지난 3일 1960년대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민족시인 신동엽 시인의 숭고한 삶을 재조명하기 위해 신동엽 문학관을 개관하고 문학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신동엽 시인의 미망인 인병선 짚풀생활사박물관장이 유품기증 장면. 21c부여신문

신동엽 문학관은 부여읍 신동엽길 12에 위치해 2026㎡ 대지에 695㎡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건축가 신효상 씨가 설계한 가운데 지상 1층에는 유족이 직접 기증한 시인의 육필원고 737점과 편지, 사진, 책 등 2114점을 전시하는 전시실, 각종 교육과 학술회의를 할 수 있는 세미나실, 북카페로 구성되어 있다.

신동엽 시인의 장남 신좌섭 서울대 의대교수 21c부여신문

이날 개관식에는 도종환 국회의원, 미망인 인병선 여사를 비롯한 시인과 문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인의 대표시 낭독과 심정수 씨의 작품인 신동엽 시인 흉상 제막식, 헌화식, 생가 및 문학관 돌아보기 등으로 진행됐다.

시낭송의 밤. 21c부여신문

오후 7시부터는 청소년수련원 소강당에서 4월은 갈아 덮는달, 진달래 산청, 산에 언덕에, 누가하늘을 보았다하는가, 껍데기는 가라 등 대표시를 낭독하고, 안치환의 노래공연이 펼쳐지는 신동엽 문학의 밤이 열렸다.

신동엽 시인의 대표시 낭독. 21c부여신문

이어 4일에는 신동엽 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신동엽 시인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가 진행됐고, 신동엽을 회상하는 생가, 묘소, 시비를 답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동엽 시인의 흉상 앞에서... 21c부여신문

한편, 신동엽 문학관에서는 시인의 고귀한 정신을 따르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자라나는 새 세대를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시인의 문학과 그 정신을 일반 시민 대중들이 쉽고도 친근하게 접근해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사진=한문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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