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公 부여지사, 노후주택 고쳐주기 봉사활동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지사장 배홍봉)는 지난 13일 직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여읍 쌍북리 소재 구양금(70) 어르신 댁에서 축조된 지 39년이 넘은 지붕을 교체하는 노후주택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날 활동은 지붕 부분이 나무구조물에 슬레이트를 얹은 상태로 39년이 지나 비가 오면 슬레이트 자체 및 이음새 등에서 빗물이 누수되어 집안 내부로 들어와 임시로 지붕에 천막을 덮고 생활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수리를 하지는 못하고 파손된 지붕에 임시 천막을 덮어놓고 생활해 오는 가구가 있다는 부여군청의 추천을 받아 이루어진 것이다.
봉사활동 현장에서는 슬레이트를 받들고 있는 나무 구조물이 오랜 세월 탓으로 썩어 지붕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 바닥으로 주저앉는 상황에서도 직원들의 정성어린 작업활동이 이어졌다.
지붕 교체작업을 마친 후 구양금 어르신은 “비만 오면 지붕에 덮은 천막을 정리하고 집안에 대야를 곳곳에 놓아 새는 비를 막느라 정신이 없었다. 집이 너무 오래돼 안전에도 문제가 있었는데 농어촌공사 직원들의 도움으로 그런 수고와 걱정을 덜어 앞으로 편안히 잘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홍봉 부여지사장은 “앞으로도 부여 지역 내 어려운 주거환경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꾸준한 관심을 갖을 것이며 보다 많은 실천으로 지역 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 지붕교체 봉사활동의 재원은 매달 직원들의 급여통장에서 공제하는 모금과 다솜둥지복지재단의 지원금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해마다 장애,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어려운 주거 환경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2012년 한 해 동안 옥산면, 충화면, 세도면 임천면 등에 거주하는 5가구에 총 2천만원 상당의 지원활동을 펼쳤고, 2013년 5월 현재까지 구양금 어르신 댁 지원을 포함해 2가구에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e부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