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북리 노인회관 부지 50평 기증, 일생을 봉사로 큰 귀감


부여읍 관북리에서 청하 약방을 경영하면서 평생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했던 故 청하 권영식 선생 송덕비 제막식이 지난 15일 남영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제막식은 故 권영식 선생이 생전에 약속했던 뜻을 아들 병찬 씨가 이어받아 부여읍 관북리 136-7번지 대지 50평을 관북리 노인회관 부지로 흔쾌히 기증해 관북리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관북리회관 준공식에 맞춰 거행했다.
청하 권영식 선생은 내산면 금지리 출신으로 청하 약방을 운영하며 부여로타리클럽 회원으로 1983년부터 20여년 간 내산면과 부여읍 생활보호대상자들에게 한약을 무료로 제공해 왔고, 충효예 부여군지회를 설립하여 바른 지역 사회구현에 앞장서 왔다.
뿐만 아니라, 권영식 선생은 부여군의 어려운 재정을 이해하면서 부여읍 동남리 소재 도로부지와 쌍북리 소재의 도로부지를 무상으로 부여군에 기증한 숨은 봉사를 실천해 왔다. 이날 관북리 정무화 이장을 비롯해 마을주민들은 주민들의 정성을 담은 송덕비건립 제막식으로 청하 선생의 높은 뜻을 기렸고, 관북리 주민들은 마을잔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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