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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신년인터뷰 5. 이경영 산업건설위원장
2013 신년인터뷰 5. 이경영 산업건설위원장
  • 황규산 발행인
  • 승인 2013.05.28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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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질 줄 아는 의정활동으로 보답 “잊혀지지 않는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가장 먼저 주민들이 선출하는 지방의원으로서 지역의 일꾼으로 그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민의를 대변하고 있는 ‘부여군의회’
21세기 부여신문에서는 부여군의회를 찾아 2013년 신년 기획으로 11명 의원들의 인터뷰를 갖고 주민들을 대표하고 있는 목소리를 들어보기로 했다.
먼저, 백용달 부여군의회 의장을 시작으로 의원들을 집중 분석해 본다.
<편집자 주>

<연재순서>
1. 백용달 부여군의회 의장
2. 김태호 부여군의회 부의장
3. 이대현 부여군의회 운영위원장
4. 임화빈 부여군의회 의원

▶ 먼저, 후반기 산업건설위원장 취임을 늦게나마 축하드린다. 초선의원으로 지난해 위원장 취임에 이어 충남지역신문협회에서 주관한 2012년 영광의 풀뿌리자치대상 의정대상을 수상했는데 감회는?

▷ 먼저, 초선인 내게 과분하게도 큰 상을 주신 충남지역신문협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부족한 점 많고 더욱이 초선으로서 열심히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했는데 뜻하지 않게 ‘2012년 영광의 풀뿌리자치대상 의정대상’을 수상하게 돼 더욱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이 값진 상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게 하기 위해 청렴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로 다시 한 번 하게 됐다.

또 부여군의회 백용달 의장님을 비롯해 의원님 한분 한분 모두가 훌륭한 인격과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계신데 이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더 분발하여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

나는 의원이 되기 이전부터 사회단체 활동을 하면서 지역 언론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었다. 특히, 지역의 소식도 중요하지만 언론의 기능은 객관적인 사실과 함께 얼마나 많은 독자들이 읽고 이를 아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왔다.

지역 언론인 21세기 부여신문을 보면서 고향의 많은 소식을 출향 인사들과 함께 공감하며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가교 역할을 해주고 있어 나 또한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여기에 지역 언론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매력을 잘 살리고 있어 매주 목요일이 되면 21세기 부여신문이 기다려지는 일이 일상생활이 되기도 했다.

지역 언론이 성장해야 지방자치도 성공할 수 있으며, 이것이 곧 국가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란 생각이다. 나 역시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풀뿌리 언론이란 용어에 큰 공감과 동질감을 갖으며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상으로 생각하고 책임감 있는 책임질 줄 아는 의원이 되겠다.


ㄴ 21c부여신문

▶ 두 번의 도전 끝에 의회에 입성했다. 어려움도 컸을텐데...

▷ 처음 지방의원에 도전했을 때 내가 낙선한다는 생각은 해보지는 않았던 기억이다. 그 이유로는 최선을 다했고, 또 열심히 생활했기에 내 도전이 부끄럽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낙선을 하고 나니 가슴은 아팠지만 오히려 더 큰 희망을 갖게 됐고, 주위 분들의 격려와 성원으로 더 큰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아내와 큰 딸, 막내 아들이 아빠와 가장으로서 나를 믿어주고 함께 해준 덕분에 더 큰 자신감을 얻어 4년을 다시 준비하게 됐다.

항상 겸손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지역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의 생활 속에서 함께 했다. 특히, 내가 출마한 부여군 나선거구가 워낙 훌륭한 후보들이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나만의 노력으로는 쉽지 않았다.

고향 구룡면을 비롯해 내산면, 외산면, 홍산면, 남면, 옥산면, 충화면 등 7개 지역으로 가장 넓은 선거구여서 민심을 얻는다는 게 너무 어렵고 힘들었지만 진실을 믿어주시는 주민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내가 흘린 땀방울을 닦아주시는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내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 봉사단체회장, 동창회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 경험이 있는데 지난 일을 회상한다면?

▷ 로타리클럽 활동을 오랫동안 해왔다. 자랑은 아니지만 순수한 봉사단체로서 큰 매력을 느껴 열심히 봉사활동을 해왔다. 신입회원 시절의 마음 자세로 한 단계 한 단계 임원을 거쳐 클럽 회장이란 중책을 맡아 봉사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로타리클럽 활동을 하면서 지역 곳곳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우리의 이웃들이 얼마나 많은 지, 또 따뜻한 손길이 얼마나 필요한 지 절실히 느꼈으며,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봉사하시는 지역의 숨은 자원봉사가들이 얼마나 많은 지도 알게 되었다. 그때 내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했다. 그래서 더욱 더 내가 할 수 있는 봉사를 찾는 시기가 되기도 했다.

혜성당 한약방의 이훈구 원장님 등 지역에 많은 로타리안들이 지금 이순간에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 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남을 위해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 또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용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는 자기 희생이 있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타리클럽 회장을 하면서 봉사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 소중함을 얻었다.

용강중학교 총동창회장을 꽤 오랫동안 맡았다. 물론 함께 임원을 맡아주었던 후배들이 워낙 믿음직스럽게 뒷받침을 해줘 총동창회장 임기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용강중학교 총동창회장이란 직함이 내게는 너무도 자랑스럽고 기분이 좋은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모교라는 다정함과 동창이라는 공통성이 주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끈끈한 정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너무 오래했다. 물러날 때가 온것 같다. 빠른 시일 안에 총회를 거쳐 동창회의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후배 기수에게 회장직을 물려주려고 한다. 그리고 뒤에서 동창회의 일원으로 학교와 후배들을 위해 또 다른 모습으로 봉사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것이다.


ㄴ 21c부여신문

▶ 자신만의 자랑이 있다면? 또 임기 중 꼭 해보고 싶은 일은?

▷ 내가 자랑할 것이 뭐가 있겠나?(소탈한 웃음을 보이면서) 글쎄……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안 찾아 다니는 곳이 없는 게 자랑 아닌가? 또한 한 번 옳다고 생각하면 좀처럼 굽히지 않는 것도 장점일 수도 있겠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모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의원이란 신분이 그렇게만 하도록 놔두지 않았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한시라도 빨리 고쳐야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고 또 이에 대한 대안도 제시해야 하고 이러한 일들을 성실히 수행하는 일이 자랑이라고 생각한다.

꼭 해보고 싶은 일보다는 훗날 주민들께서 사심없이 열심히 지역과 국가를 위해 일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내가 욕심이 많아 하고 싶은 일이야 많지만 ‘어찌 내 욕심을 채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앞서다 보니 주민들께 잊혀지지 않는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은 욕심이 든다.

세월이 많이 흘러 부여군의회하면 제일 먼저 내 이름 석 자가 나온다면 이보다 더 큰 보람과 행복이 어디있겠나? 너무 큰 욕심일지는 몰라도 그러한 의원이 되고 싶고 그러기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 끝으로 군민들께 한 말씀 해 달라.

▷ 벌써 3년의 임기가 지나가고 있다. 주민들께서 보내주신 그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있지만 여러가지 부족한 점 많아 기대에 못미친 점도 있을 것이다.

부여군의회 의원으로서 주민들께 귀를 열어 놓고 쓴소리를 더욱 가까이 하며 늘 주민들 곁에서 함께하는 현장 의정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충고와 질책 그리고 조언을 당부드린다.

큰 틀을 갖고 지역을 위해 지혜를 모을 때라 생각한다. 이 길에 주민들께서도 함께 하시리라 믿는다. 부여군의회는 늘 주민들의 열린 귀가 되어 곧은 말을 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담 황규산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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