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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부여군정 8.경제진흥과
2013 부여군정 8.경제진흥과
  • 황규산 발행인
  • 승인 2013.05.28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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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유치 성공 신화 쓴다’

<연재순서>
①기획감사실
②주민생활지원과
③건설재난과
④문화관광과
⑤공원산림과
⑥재무과
⑦도시건축과

21세기 부여신문은 계사년 창간 9주년을 맞이하여 부여군 행정의 업무와 시책 등 추진 상황을 군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각 실·과·소·읍·면별 특징을 찾아가는 기획 취재를 연재하기로 했다. 각 실·과·소·읍·면별 연재는 무순으로 기재한다. -편집자 주 -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2013년을 ‘지역경제 신활력 창출의 해’로 정하고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대부분의 자자체가 그러하듯 인구유출이 심화되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부여군이 올해 어떤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지역경제 활성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제진흥과(과장 이기운)에서 올 해 추진하는 사업 등을 살펴본다.

은산2지구 농공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21c부여신문

첫째, 은산 제2농공단지 조성 공사이다.

은산 제2농공단지는 지난 2009년 시작되어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은산면 가중리 산10-5번지 일원에 228,103㎥를 조성, 총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준공 예정일이 다가옴에 따라 기업유치 담당부서에서는 수도권에 소재하고 지방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성과로 지난 3월 19일 충남도청에서 수도권 소재 유망 중소기업인 비츠로그룹의 계열사인 비츠로씨앤씨와 은산 2농공단지 입주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비츠로씨앤씨는 1955년 광명전기 제작소를 창립해 만들어진 기업으로 현재 비츠로시스 계열사 4개 기업과 비츠로테크 계열사 4개 기업 등 총 8개 기업의 계열사를 거느린 회사로 그룹의 연 매출액이 3000억원, 해외 수출은 약 1억불이 되는 유망한 중소기업이다.

부여 출신 비츠로그룹 장순명 명예회장과 이용우 부여군수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햇다. 21c부여신문

부여군에 이전하게 될 비츠로씨앤씨는 변압기와 변성기 및 스마트전력 IT통합 분야 등 중전기 생산 분야로 비츠로그룹의 주력 계열사이다. 특히, 비츠로그룹의 창업주인 장순명(83) 명예회장은 충화면 현미리가 고향으로 그룹의 중요 계열사를 고향에 이전하여 고향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또한, 은산면 은산리 산14-91번지에 조성되는 은산패션전문단지에 들어설 (주)금강기업의 유치이다. 은산패션전문단지는 민간개발로 조성면적이 80,752㎥(24,427평)이다. (주)금강은 혁화, 잡화 및 의류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오는 2015년 6월 건물 및 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듯 이전기업들이 모두 입주하여 본격 가동되면 부여지역 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7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 500억원 이상의 주민소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민의 일자리와 소득증대는 물론 고용인원의 유입으로 인구의 증가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이 예상되기에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군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츠로그룹 제작상품. 21c부여신문

둘째, 부여도심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3~2014년 2년에 걸쳐 부여읍 구아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농업인 회관에 이르는 구간에 총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내용으로 전선지중화, 간판정비, 비가림시설, 야간조명등을 설치하게 되며, 사업목적은 경기둔화 장기화로 도심상권이 침체되는 것을 막고 상권이 살아나는 활기찬 거리를 조성하는 데 있다.

셋째,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다.

지난 5월 7일 부여군 여성문화회관에서 시행사인 중부도시가스(주)와 충청남도, 이완구 국회의원 그리고 관내에 연고를 두고 있는 대표기업인 한국인삼공사 고려인삼창, 롯데부여리조트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부여군 도시가스 공급 확대 공동추진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2010년부터 3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국가스공사와 중부도시가스가 현재 시행하고 있는 부여지역 도시가스 공급 사업은, 논산기지에서 부여차단관리소까지의 23km구간에 관로매설 공사가 완료된 상태이며, 오는 6월경 문화재 시발굴 조사가 완료되면 곧바로 차단관리소 건설과 1차 공급지역인 왕궁·쌍북·홍선아파트 지역의 관로매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행정, 시공사, 정치권, 기업이 뜻을 함께한 이번 협약으로 올해 12월 공급 목표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됨은 물론 부여군의 숙원사업인 규암·은산 지역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 확대의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농촌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가스 양해각서 체결식. 21c부여신문

넷째,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우량기업의 유치와 롯데아울렛 개점을 앞두고 지난 4월 11일 부여군일자리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는 관내 특성화고 3개교와 지역 내 5개 기업체, 부여군과 대전지방고용노동청보령지청, 부여교육지원청이 한 자리에 모여 일자리 주요시책에 대한 설명과 지역 내 기업의 구인난 및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모인 자리이다. 오는 6월에는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하여 취업박람회인 19DAY를 개최, 이전기업의 인력수급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일자리지원 담당부서에서는 매년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공공근로사업을 통하여 매년 400~600명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농업인 직업훈련을 통하여 안정적인 취업과 소득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 특화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발굴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5개소의 사회적기업을 발굴하여 연간 5억3천8백만원을 인건비와 사업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다섯째, 롯데아울렛과 롯데마트의 입점 계획에 따른 지역상권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롯데아울렛 건물은 연면적 3만4877㎡(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지하 1층에는 3700㎡ 규모의 롯데마트가 지상1, 2층에는 1만7333㎡ 규모로 120여개 아울렛 매장이 입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부여중앙시장 상인회에서는 롯데마트 입점에 대해 중소기업청에 사업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인회 측은 롯데마트가 입점하게 되면 지역상권 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중심 상권이 더욱 위축되어 상인들은 결국 생계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는 주장을 펼치며 롯데마트 입점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부여군에서도 전통시장과 중앙시장을 비롯한 부여상권 활성화를 위해 종합적이고 선진화된 대안을 마련하고, 소상공인회와 롯데, 부여군이 지속적인 3자 협상을 통하여 서로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일자리지원협의회 장면. 21c부여신문

여섯째, 부여저잣거리 주말장터 개장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토요일 부여시장 광장에서 할머니 장터, 음식체험거리, 농특산물 판매, 공예전시 및 판매, 이벤트 공연이 펼쳐졌다. 올해는 부여시장 상인회(회장 김일호) 주축으로 내달 20일경 개장할 예정으로, 할머니 장터 운영으로 시골장터의 향수와 풍경,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시장 상인이 다양한 먹거리를 만들어 저녁시간에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일곱 번째, 부여사랑상품권 발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자금의 외부유출을 방지하고, 부여상권 보호와 지역상품의 구매촉진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군은 부여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모집하여 현재 380여개 업소가 가입했고, 공무원들이 솔선하여 매월 600여명이 3천만원 정도를 정기구매를 하고 있으며, 현재 총 발행된 금액은 1억7천만원이 넘어섰다.

부여사랑상품권은 지역의 많은 가맹점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현금처럼 사용되어 상인들에게는 카드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어 소득이 증가되고, 정기구매자들은 현금영수증 처리를 받아 연말정산 혜택뿐만 아니라 구매시 3%의 포인트를 적립하여 주기 때문에 누적된 포인트에 따라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상권활성화사업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21c부여신문

여덟 번째, 부여도심 상권활성화사업 추진이다.

이 사업은 부여읍 구아리 중앙시장에서 버스터미널과 부여시장 및 주변상점가를 연계하는 사업으로 경쟁력을 갖춘 상권을 조성하여 고객을 유치하고 매출을 증대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내용은 시장문화거리, 간판정비, 전선지중화사업, 문화시설, 주차장, 편익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142억원을 투입된다.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도심상권활성화 구역지정 용역을 발주하여 2012년 12월 도심상권활성화 구역지정 고시를 완료했고, 이달에 도심상권활성화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친 상태이다. 현재 중소기업청에서 2013년도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공모가 지연되는 상태이지만 중소기업청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으로 공모시 신속한 신청으로 사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홉 번째, 주민들의 발이 되고 있는 운수업체에 재정지원으로 경영안정과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통편익 시설로는 버스승강장 신규설치 및 유지보수, 교통신호등 시설보수, 교통신호시설 제어기를 교체하고 있으며, 대중교통의 안전운행을 위한 정기점검과 운수종사자 교육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열번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과 불법주차장에 대한 단속과 계도를 병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심권의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만성적인 불법주정차 행해지며 백제고도의 위상이 저해된다는 여론과 전통시장과 부여시가지 중심부에 공영주차장 부족으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된다.

군은 현재 부여읍시가지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운전자와 인근 상가의 주차편의를 고려해 교통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사비로에 유료 노상주차장을 위탁 관리하고 있고, 또 공영주차장을 추가확보하기 위해 부여읍 구아리 272번지 일원에 총 11억원을 투입하여 토지를 매입해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기운 경제진흥과장은 “이렇게 많은 사업들이 펼쳐지고 있는 2013년은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 여러 사업들을 부여군에서 추진하지만 주민들의 협조 없이는 아무리 좋은 사업을 펼쳐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라며 “기관에서 하는 사업이 주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하여 한다는 것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내 땅이 들어가서, 내 집 주변에 어떤 시설이 들어선다고 해서 때로는 손해보는 것 같고 조금은 맘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성숙한 주민의식으로 내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에 관심과 긍정의 마인드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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