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사현장 제멋대로… ①
지역 공사현장 제멋대로… ①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3.06.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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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하자보수 무성의, 관계공무원 책임 회피 급급
올 들어 지역 곳곳에 각종 대형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가 끝난 뒷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시가지 공사현장에서도 일부 규정이 어긋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가탑로 하자보수가 끝난 후 아스콘 폐기물이 도로 주변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21c부여신문

가탑로 배수로 하자보수가 끝난 현장에 공사자재 잔해물로 보이는 폐기물이 그대로 방치돼 있어 이를 지켜본 주민들이 본지에 제보를 했고, 이어 가탑로 아스콘 포장 노면이 불균형이 심하고 균열이 심한 상태로 차량 운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한 달이 넘게 방치되고 있다.

또 사비로 주변과 쌍북리 신축빌라 공사현장, 또 전선지중화사업 현장 도로 주변에 저녁이면 폐기물이 쌓여 있고, 진출입로 주변에 대한 관리 소홀로 인근 식당이나 상가에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가탑로 도로 균열 및 아스콘 노면 불균형에 대한 주민들의 지적이 한 달이 넘어섰고, 이미 수차례 도시주택과 도시계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도시주택과 도시담당은 지난 21일 전화통화에서 “한 달이 넘어섰는데 시공업체는 무슨 답변을 했느냐”고 묻자 “하자보수는 한다고 했다”에 이어 “그럼 한 달 넘게 그 뒤에 확인은 해 보았느냐?”는 물음에 “언제 할 지 모르지만 한다고 했고,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무성의 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지난 한 달 전 통화에서도 도시주택과 도시담당은 “아스콘 포장이 끝까지 돼야 하는데 중간에 끊겨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해 오히려 관리감독 기관이 시공업체 편을 들어주는 태도를 보이며 배수로 하자보수가 끝난지도 한 달이 다 되어가지만 현장 폐기물 주변 방치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어 의혹과 함께 분명한 책임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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