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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향’ 신개발, 딸기시장 독립선언
‘숙향’ 신개발, 딸기시장 독립선언
  • 이종순 기자
  • 승인 2013.07.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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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농업기술원은 반촉성재배 품종 ‘숙향’을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숙향 품종은 반촉성재배용 일본품종인 ‘레드펄(육보)’을 대체할 목표로 2006년부터 6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됐다.

숙향 품종은 과일 모양이 원추형으로 평균과중은 20g 내외로 ‘레드펄’보다 큰 대과형이며, 매우 단단해 고온기에도 물러지지 않아 봄철 늦게까지 품질 좋은 딸기를 수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숙향이라는 이름은 익을수록 맛있는 딸기라는 뜻을 담고 있다.

논산딸기시험장 장원석 연구사는 “숙향 품종은 딸기가 단단하고 3월 이후의 고온에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일본품종을 대체할 유망한 품종”이라며 “올해 농가에서 시범재배 후 내년부터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논산딸기시험장은 지난 2002년 매향 품종과 2005년 설향 품종을 개발해 일본 품종이 차지하던 국내시장에서 국산품종 재배면적을 70%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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