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가격 ‘표준모델’로 뿌리 뽑겠다
교복가격 ‘표준모델’로 뿌리 뽑겠다
  • 이종순 기자
  • 승인 2013.07.3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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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학생교복 표준모델 선정 품평회 개최
충남도 학생교복적정가구매추진위원회(회장 김기준)와 충남도 학교운영위원연합회(회장 지용기)는 지난달 18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단위학교 학생대표, 학부모대표, 교원대표 35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교복 표준모델 선정 품평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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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품평회는 전국평균 학생교복가(2013년 전국 동복공동구매평균가 19만9000원) 보다 비싼 충남 학생교복가(2013년 동복공동구매가 21만2000원) 문제 해결을 위해 충남 학생교복 표준모델 도입을 결의해 추진한 성과이다.

특히, 학생수가 적어 교복공동구매가 형성되지 않은 농산어촌 읍·면 소재 소규모학교는 평균가보다 훨씬 비싸게(동복 최고가 38만원) 교복을 개별 구입해야 해 학부모들의 등골을 빼먹는 다는 의미의 ‘등골브래커’라고 원성을 사 왔다.

이들 단체는 농산어촌의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교복가 인하를 위해 충남 학생교복 표준모델을 하복 6만원, 동복 19만원에 보급하여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시키는 경제적 효과를 목표로 도입을 추진해 왔다.

품평회는 3개 응모사에서 남·녀별, 동·하복별, 중·고등학교별 총 8종에 대한 업체별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해 교복 품평 시연회를 거쳐 학교별 대표들의 선호도 조사를 걸쳐 선정된다.

지난 5월 9일 학생교복 적정가 구매를 위한 학부모 대책위를 구성하고, 6월 11일 학생교복 적정가 구매 추진위원회 결성 및 학생교복 표준모델 도입을 결의했다.

추진위는 충남 시·군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와 학부모대표 28명으로 학생교복 표준모델 개발 추진위원회 임원단을 6월 18일 구성하고 학생교복 표준모델 디자인을 6월 19일~7월 10일에 걸쳐 공모한 결과, 중견 교복업체 3개사가 응모해 이날 품평회를 갖게 됐다.

추진위원회 김기준 회장은 “2014년 농산어촌 읍·면 소재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표준모델을 보급하고, 2015년에 점차 확대해 대량 공동구매율을 높여 교복매입 가격 인하로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켜 더 이상 교복 관련 원성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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