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배정호 산림항공본부장은 지난달 30일 부여 밤나무 항공 방제 현장을 방문해 안전성 유무를 점검하고 항공 방제에 여념이 없는 헬기 승무원 및 부여군 관계자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산림병해충 항공 방제처럼 위험한 임무 속에서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항공 안전관리를 통해 밤나무 항공방제 6년 무사고 비행 달성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배 본부장은 ▶항공 방제 시 어떠한 경우에도 안전이 먼저 확보된 후 임무에 임할 것 ▶항공 방제 관련 규정과 매뉴얼을 준수하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할 것 ▶방제 임무 팀원 간 완벽한 CRM을 통해 항공기 안전운항에 최우선으로 할 것 등을 주문했다.

이어 “밤나무 항공 방제는 저공비행으로 소음이 발생하고 인근에 양봉·양잠 농가 피해와 장독대, 우물 등의 생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협조하여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림항공본부 관계자는 “고품질 밤을 생산해 농가소득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항공 방제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극 지원했다”며 “40도에 육박하는 폭염과 장맛비로 인해 항공 방제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밤 재배농가와 지역 주민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 내 항공 방제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