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중학교(교장 장주현)는 지난달 18일부터 2박3일 간 국제 교류 자매결연 학교인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연길시 실험중학교의 방문단 25명과 우리문화 체험교류를 가졌다.


이번 중국 연길시 실험중학교의 방문은 2010년도부터 4년 동안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행사로 교육·문화는 물론 중국 조선족 학생들의 부모와 상봉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부여중학교의 방문비용 제공으로 방문한 중국 조선족 학생과 교원들은 충남국악원, 백제역사재현단지, 부소산성, 궁남지 연꽃축제, 보령 머드축제 등을 체험하면서 우리 민족의 멋을 느끼고 동포의 정을 나누었다. 아울러 중국 방문단은 자매결연 활동을 마치고 전국 각지에서 직장을 찾아 한국에 나와 있는 가족들을 만나 10일 간의 따뜻한 가족애도 나눴다.

한편, 부여중은 중국 연길 조선족 실험중학교에 교육기자재를 꾸준히 기증해 교육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매년 노트북 7대 이상을 기증하여 교원들의 수업활동에 도움을 주고, 2011년에는 한국어판 도서를 모아 500권 이상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번 활동을 주관한 장주현 교장은 “우리 고장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여 민족애의 정신을 기르고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고, 중국 연길시 실험중학교 방문단의 단장인 김욱일 교장은 “우리 민족 간 뜨거운 정을 가슴 깊이 느끼며 민족 동포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방문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