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홍산노인대학 특강
본지에 ‘부여인이 꼭 알아야 할 부여의 마을이야기’를 인기리에 연재 중인 소종섭 시사저널 전 편집국장이 홍산노인대학에서 강연했다. 홍산노인대학(학장 김일환)의 초청으로 지난달 30일 이루어진 강연에는 홍산노인대학 학생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10분까지 40분간 진행된 강연에서 소 전 국장은 ‘자랑스러운 부여’라는 주제로 열변을 토했다.
그는 강연에서 부여인들은 부여라는 이름 자체가 갖고 있는 역사성, 불교 유교 문화의 중심지였던 부여의 정신, 찬란한 백제 문화를 꽃피웠던 문화수도 부여의 특별함과 자부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홍산을 중심으로 매월당 김시습, 원곡 김기승, 범허정 상진, 백강 이경여, 시인 신동엽, 숙재 조정구, 임계 윤집, 추포 황신 등 각 읍면 출신 부여의 역사 인물들에 대해 설명했다.
또 “역사를 알아야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다. 생각하는 인간이라야 꿈을 꿀 수 있다. 자녀들에게 주변의 문화유산에 대해 알려주고 자신이 살아온 인생 스토리를 들려주는 것 자체가 큰 가르침이다”라며 “어르신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 전 국장은 “지루해 하시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어르신들의 반응이 너무 뜨거워 깜짝 놀랐다. 마음 속에 잠재해 있는 고향에 대한 사랑, 앎에 대한 욕구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젊은 사람이 뜻 있는 일을 한다며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큰 힘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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