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진 국비확보, 또다시 기재부로
치열해진 국비확보, 또다시 기재부로
  • 이종순 기자
  • 승인 2013.09.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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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부총리 등 만나 내년 현안사업 국비 반영 요청
내년 국비확보전(戰)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바쁜 일정을 쪼개 또다시 정부 세종청사에 위치한 기획재정부를 찾았다. 현오석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석준 2차관, 예산실장 등을 잇따라 만나 도내 주요 현안사업이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 지사는 우선 현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충청유교문화원 건립과 부여∼평택(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사업 필요성을 중점 설명했다. 충청유교문화원은 충남의 정신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것 중 하나로 ▲윤리의식 회복의 한 방편으로 전통 유교정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 ▲충청유교문화재의 복원 및 현대적 활용을 통한 전통문화 계승 ▲충청유교문화재 연구, 보존, 전승을 통한 지역 정체성 확립 등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총 280억원을 투입하는 충청유교문화원은 기호유교문화유산이 산재한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일원에 연구동과 수장고, 체험실, 교육동, 전시실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석준 차관을 만나서는 제97회 전국체전 대비 경기장 신축 및 개보수 사업과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사업에 대한 설명에 집중했다. 예산실장과 예산총괄심의관에게는 도내 15개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안 지사는 이날 특히 사회예산, 경제예산, 행정예산심의관을 잇따라 만나 ▲충남 보훈공원 조성 ▲수소자동차 및 충전소 보급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 건립 ▲삽교방조제 배수갑문 확장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보령∼청양간 국도 확포장 ▲선장∼염치간 국지도 확포장 ▲금산IC∼충북도계간 국지도 확포장 등 내년 주요 사업 및 국비에 미반영 될 우려가 일고 있는 사업들을 챙겨 각 심의관들에게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며 적극적으로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안 지사는 28일 국회를 찾아 지역 출신 여·야 국회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현안사업 국비반영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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