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예순이 넘어가게 되면 치아 한 두 개쯤 상실하는 경우가 많고 요즘은 교통사고나 각종 안전사고도 많아 젊은 나이에도 안면 충격에 의해 치아를 일부 상실하기도 합니다. 있을 때는 모르지만 치아 한 두 개 만 없어도 먹는 데 지장이 많습니다. 최근엔 치과에 가기 전 인터넷을 이용하여 시술방법과 병원정보 등 이것 저것 알아보고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어떻게 하면 좋은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을까입니다.
요즘 TV광고에서는 임플란트 치료에 앞서 모 회사 임플란트인가 아닌가를 고민하는 환자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임플란트가 좋으면 임플란트 시술결과가 좋다고 안심할 수 있을까요?
임플란트 시술 후 인공치아가 장기간 입 안에서 제 기능을 하여 환자에게 먹는 즐거움과 행복한 삶을 제공하려면 광고에서 말하는 소위 ‘좋은 임플란트’라고 하는 재료적인 요소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좋은 치과의사를 만나 그 치과의사에게 시술을 받는 것입니다.
심장 수술을 할 때 어떤 의사가 수술하는가에 따라 수술의 성공률이 달라질 수 있는 것처럼 임플란트도 치과의사의 시술 능력이 치료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치료법으로서, 치과의사와 환자 간에 신뢰와 유대관계가 형성되지 않고는 좋은 임플란트 치료는 불가능합니다.
환자는 치과의사의 임플란트를 환자 입 안에 심고 인공치아를 만들어 주는 시술과 함께 진료 후 지속적이고 세심한 유지 관리를 받아야 좋은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임플란트가 좋은가?
간략하게 말하자면 일반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임플란트의 종류는 사실 생각보다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임플란트는 사람의 몸에서 기능하는 재료이기 때문에 식약청에서 국내에 시판되기 전 철저하게 검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임플란트는 식약청에서 그 안전성 등이 검증된 허가제품으로 이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임플란트의 수명 - 임플란트의 수명은 환자의 상태나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의학 분야에서 가장 성공률이 높은 치료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임플란트도 영구적이지는 않습니다. 문헌보고에 의하면 임플란트가 10년 동안 입안에서 잘 사용할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합니다.
성공률이 높지만 그래도 10개 중 한 개는 10년 사용하기 전에 망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치아를 오랜 기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시술한 치과의사와 함께 꾸준한 유지와 관리 노력이 필요합니다.
임플란트 보철물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 - 영구치가 충치와 잇몸 질환 등으로 빼야 하는 경우가 있듯 임플란트도 부러지거나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 염증 등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플란트 시술 후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 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임플란트는 섬세한 부품들이 나사 등으로 연결된 구조체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자동차를 사용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임플란트 주위 잇몸에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칫솔 질을 자주하고 치실, 치간 칫솔을 사용하여 입 안 청결과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너무 질기거나 딱딱한 건어물(오징어, 쥐포) 등은 임플란트가 부러지는 원인이 되므로 멀리하는 게 좋습니다. 임플란트 치아가 흔들릴 때에는 대부분 그 부품을 서로 연결한 나사가 풀어진 상태이므로 빨리 치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그대로 두어 나사 등의 임플란트 부품이 부러지는 경우 부가적인 시간과 비용 소모가 클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치아를 한 평생 같이 하지 못하고 일부 먼저 상실합니다. 이를 대체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치과의사란 인간이 제공한 임플란트 수복입니다. 신이 주신 자연 치아도 평생 사용하지 못하고 먼저 잃어 버렸는데 인간이 만든 임플란트 수복이 어찌 영구적이겠습니까?
다만 이를 가급적 오래 잘 사용하여 먹는 즐거움과 행복한 삶을 지속하기 위해선 임플란트 수복 시술을 받은 환자와 시술을 한 치과의사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좋은 임플란트 수복은 좋은 제품과 같은 물질적인 측면보다는 치과의사의 우수한 시술, 환자의 전신 상태와 이에 따른 환자와 치과의사의 지속적인 유지, 관리 노력 등의 인간적인 측면에 훨씬 큰 영향을 받습니다.
 송 태 진 서울 하이안 치과의원 원장 (대전 둔산동 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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