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뛰는 교복가격 학부모가 잡았다
날뛰는 교복가격 학부모가 잡았다
  • 이종순 기자
  • 승인 2013.09.12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학생교복적정가구매추진위, 동복교복 가격 합의문 채택
충청남도 학생교복적정가구매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기준)는 충남지역 4개 교복업체(스마트, 스쿨룩스, 아이비, 엘리트)와 동복교복 판매가격 협정을 위한 합의문을 채택했다.

ㄴ 21c부여신문

이번 합의문에는 2014년 동복교복에 대해 자켓은 10만2000원, 셔츠 및 블라우스는 3만4000원, 바지 및 치마는 5만6000원, 조끼는 3만6000원으로 했으며, 개별 구매 시에도 위 가격을 적용해 한 벌 당 상한가격을 22만8000원으로 정하고 판매키로 했다.

그동안 전국에서 가장 비싼 교복으로 인식돼온 지역의 교복가격은 학부모들의 부담이 되어 왔으나 이번 양 단체 간의 합의문 채택으로 학부모의 부담이 다소나마 완화될 것으로 지역의 학부모들은 기대하고 있다.

합의문에는 동복교복에 대한 가격협정 외에 매년 2회 이상의 정기협의회 개최, 교복가격 인상률 책정 시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합리적 수준에서의 결정, 이월상품에 대한 할인율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이번 4대 업체와의 합의문은 남녀별 입학생수 50명(남녀공학 100명) 이상의 경우에 적용되며, 남녀별 5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에 대해서는 28일 발표된 학생교복 표준모델 도입을 통해 지역의 교복가격 안정화가 한층 탄력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준 추진위원장은 “업체와의 적정가 구매가격 협정을 계기로 학부모들이 겪고 있는 교복비 부담이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며, 이번 협정가 합의와 교복 표준모델 도입, 공동구매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교복가격으로 인한 학부모의 부담을 해결할 수 있도록 위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