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허재영 대전대 교수,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 연구소장 등은 금강주변의 공산성(사적 제12호) 구조 왜곡, 공산성 공북루(유형문화재 제37호)의 팔각기둥 뒤틀림, 인근의 지반침식 등을 지적하며 주변 문화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강의 준설구간이 공산성으로부터 약 100m이상 떨어진 지역으로 일부 지반침하 및 성곽 배부름 현상과 관련이 없다.’며 ‘준설도 퇴적구간에 대해 기존 하천바닥과 동일하게 이뤄졌으며, 공사 후 금강의 평수위 변화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재청, 공주시 등에서 공산성 문화재 보존을 위한 조사·보수 등이 진행될 경우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주시 관계자는 “시(문화재과)는 문화재청 전문위원 등과 실태조사를 착수했으며, 빠르면 이달 중 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해 문제의 원인을 규명한후 보수 정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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