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의원 세종시발전특위 위원장 내정
이완구 의원 세종시발전특위 위원장 내정
  • 강현미 기자
  • 승인 2013.10.17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 문제 개선 위한 종합대책 마련 역할
ㅇ 21c부여신문
이완구 의원(새누리당, 부여·청양, 사진)이 지속 가능한 세종시발전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위원장에 내정됐다.지난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이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도 이날 당 최고위 회의에서 “이완구 의원을 위원장으로 모시려고 발표한 이후에 착수하여 내부적인 여러가지 사전검토를 거의 마쳤다”며 사실상 위원장에 이 의원이 내정됐음을 밝혔다. 이어 황 대표는 또 “홍문종 사무총장이 사무처에 연락해 이번 주부터 가동하자고 하는데 마지막 점검할 것이 남아 어제도 같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특위는 향후 세종시 문제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새누리당은 특위를 통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소식을 접한 새누리당 세종시당 관계자는 “환영할 일”이라면서 “(이 의원은) 충남지사 때 세종시 수정안을 막고자 사퇴까지 했던 뚝심 있는 인물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황 대표는 지난 8월 19일 당 최고위 회의에서 “세종시를 방문하고 민생투어 했을 때 세종시 운영에 따르는 비효율성 문제가 강력 제기됐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당 산하에 ‘지속 가능한 세종시발전특별위원회’(가칭)를 만들어 종합적인 대책을 세종시와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완구 의원은 충남도지사 재임시절 세종시 원안추진을 위해 사퇴까지 해왔던 인물로 충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맹활약 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이완구 의원은 “정부가 최근 사회적 붐을 일으키고 있는 귀농귀촌을 활성화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8월 29일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으나 심각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농촌의 활성화를 위해 청·장년층 귀농을 위한 특화된 정책은 미흡하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농가 고령화가 우리나라 전체 고령화율 11.6%에 비해 3배 이상인 35.6%로 심각함에 따라 농업관련 특성화고 졸업생을 활용하여 정부가 적극 지원해 농촌의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젊은이들이 농업을 미래의 블루오션 산업으로 인식을 달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1년 특성화고 취업현황에서 농학계열 졸업생의 10.9%만이 농업 분야에 취업한 것은 효과적인 정부의 지원정책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향후 우수한 젊은이들이 농촌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정부정책의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본(45세 이하 귀농인에게 7년간 연간 보조금 150만엔 지급, 농촌에서 원하는 인재를 도시에서 모집해 적성·기술분석 지원)과 EU(2015년부터 40세 이하 귀농인에게 1인당 평균 986유로 직불금 지급, 귀농인 대상 은퇴 농업인의 농장 인수나 토지 양도 지원)처럼 농어촌에 취업하는 젊은이들에 보조금을 지급한다던지, 구체적이면서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