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부여가 희망을 기약하는 한 해

임진년 새해가 열렸습니다. 예로부터 용은 상상의 동물이지만 군왕과 권위, 미래와 희망을 나타내는 우리 민족의 정서와 관련이 많아 각종 설화나 민담, 장식문양에 흔히 사용되는 상서로운 동물입니다. 국보 287호 백제금동대향로에도 한 마리의 용이 우주 삼라만상을 떠받치고 있는 형상입니다.

입신양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는 등용문이 있고 개천에서 용 났다고 하듯이 출세를 뜻하기도 합니다. 또 용을 미르라고 하여 농경사회의 풍요를 주관하기도 하였습니다. 백마강변에 펼쳐진 다양한 새 모습은 죽어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무왕의 꿈이 실현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6월 지령 300호를 내면서 지역 언론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21세기 부여신문의 발전과 내 고향 부여의 비약적 새 희망을 기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빕니다. 부여 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내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