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의원, ‘다시날자 충남교육’ 출간
김지철 의원, ‘다시날자 충남교육’ 출간
  • 이종순 기자
  • 승인 2013.11.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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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에 대한 자성과 비전 제시
ㅇ 21c부여신문
37년간 일선 교사로, 교육의원으로 충남교육에 헌신해온 김지철(사진) 교육의원이 ‘다시 날자 충남교육’이란 책을 냈다.

김 의원은 책에서 입시지옥이 아이들을 괴롭히고 일부 교육공무원의 비리로 충남교육이 어지러운 상황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통렬한 반성을 통해 충남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21세기에 필요한 창의성은 지시나 통제의 모래밭과 내 자식만을 위한 목숨건 경쟁풍토 속에서는 자랄 수가 없다”면서 “서로 돕고 끌어주는 상생의 햇빛과 자율과 참여라는 물을 흠뻑 머금을 수 있어야 비로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새로운 교육의 기본 방향은 어떻게 교육주체의 참여와 자발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지에 모아져야 한다는 것. 아울러 입시 경쟁이 아닌 아이들의 인격적 발달과 지적 성장이라는 교육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정책적 역량과 상상력이 발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효율성이라는 이름아래 농산어촌 학교를 폐교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도시에 비해 더 좋은 학교를 만들어야 하며 교사들이 출세나 승진을 위해서가 아닌 가르치는 것만으로 보람을 느끼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학교는 모든 주민과 시민들이 기꺼이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배움터의 역할을 하면서 평생교육 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지철 의원은 출간한 책에서 지난 교직생활을 하면서 썼던 각종 기고와 함께 교육의원으로 도의회에서 발언했던 주요내용, 그리고 주변인이 본 ‘김지철’에 관한 원고를 책에 담았다.

한편, 김 의원은 ‘다시날자 충남교육’출판 기념회는 지난 16일 천안축구센터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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