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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원격제어 시설재배 돈 된다
스마트폰 원격제어 시설재배 돈 된다
  • 이종순 기자
  • 승인 2013.11.28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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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기원 5개 농가 분석결과 ‘상품률 20% 향상’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스마트폰 원격제어 시설재배 기술에 대한 경제성 분석을 실시한 결과 노동력 절감과 상품률 향상 효과가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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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스마트폰 원격제어 시설재배 기술에 대한 경제성 분석은 5개 시설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정량화 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 분야와 눈에 보이지 않는 긍정적 파생 효과 분야 등 크게 두 분야로 나눠 실시됐다.

우선 스마트폰 원격제어 시설재배 기술의 경제적 효과로는 노동력 절감 효과가 20% 이상으로 이를 통한 상품률 향상 효과가 10a당 평균 29만2000원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작목별로는 육묘장과 난 재배농가에서 경제성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연중 작물이 재배되는 경우 원격제어 활용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아스파라거스 농가의 재배포장과 농가 간 거리가 원거리인 경우에도 원격제어 기술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파라거스 농가에 원격제어 기술을 적용할 경우 포장을 오가던 횟수가 2/3로 줄어 적용 전과 비교해 10a당 26만4000원의 경영비 절감 효과를 보았다. 이와 함께 긍정적 파생 효과로는 스마트폰 원격제어 장치를 설치할 경우 농가 경영주가 생산중심에서 유통 및 마케팅 등의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준 것으로 조사됐다.

도 농업기술원 미래농업연구과 이철휘 연구사는 “스마트폰 원격제어 장치가 초기비용이 과다해 농가들이 꺼리지만 내구연한을 10년으로 볼 때 약 6년이면 자본을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처럼 장기적으로 보면 농가에게 이득이고 또한 긍정적 파생 효과를 감안하면 투자 가치가 높은 만큼 많은 활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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