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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이 되지 못할지언정 걸림돌은 되지 말라
디딤돌이 되지 못할지언정 걸림돌은 되지 말라
  • 황규산 발행인
  • 승인 2013.12.04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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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부문 대상] 정만교 충청남도자율방범연합회장
풀뿌리민주언론연합인 세종·충남지역신문협회 2013년 풀뿌리자치대상 충청인상 시상식에서 부여 출신으로 충청남도 자율방범연합회 정만교 연합회장이 사회봉사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편집자주>

사회봉사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만교 충청남도자율방범연합회장과 세종·충남지역신문협회 이평선 회장(사진 왼쪽) 21c부여신문

ㄴ 21c부여신문

▶ 먼저 수상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 이 상을 주신 세종·충남지역신문협회 관계자 분들과 더 깨끗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밤낮 없이 열심히 노력해 주신 1만여 방범대원 식구들 그리고 지역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우리 방범대는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외된 이웃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마을과 지역 발전, 고장 발전 더 나아가 사회 발전을 위해 책임을 다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모든 지역주민 분들과 아름다움을 나누고 이웃과 환경을 사랑하여 소외계층을 지원하며 범죄 없는 깨끗한 사회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참여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 아울러, 단순한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활동을 전개하여 주민 분들께 신뢰를 드리고 더불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본받아 더욱 책임감을 갖고 늘 봉사하는 마음으로 사회적인 약자를 배려하며 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하겠다.


2013년 10월 8일 보령시에서 발생한 목사 부인 살해사건 관련 브리핑 장면. 21c부여신문

▶ 부여군연합대장을 거쳐 충청남도자율방범연합회장이란 중책을 맡고 있다. 그동안의 활동과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나?

▷ 나는 제12·13대 부여군자율방범대연합대장(2006년~2009년)에 당선되어 그동안 남·여가 서로 분리해 활동하고 있었던 것을 통합하여 700여명의 남·녀가 하나 되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또한, 낮에는 가정과 직장에서 일하고, 야간에는 우범지역에서 청소년을 선도하는 야간방범순찰을 강화했다. 그 덕분에 고물절도범, 충화면 전선절도범, 백제문화제 소매치기범을 검거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

이를 계기로 제7대에 이어 8대 연합회장에 재임하게 됐으며, 16개 시·군의 1만여명 방범대원과 순찰차량 230여대를 보유해 충청남도 전체의 안전지킴이를 책임질 수 있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런 활동을 통해 ‘나의 봉사가 행복한 웃음’이란 깨달음을 얻기도 했다.

충남교통연수원, 충남청소년진흥원과 MOU를 체결해 보다 나은 순찰과 안전지킴이 활동을 위해 범위를 더 넓혀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른 단체들과 꾸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충남도민들이 안전하게 자기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범대원의 처우개선 및 활성에 힘을 보태고자 법제화 추진에 앞장설 것이다.


충청남도자율방범연합회 월례회. 21c부여신문

▶ 부여군의회 4대 의원을 지냈다. 당시 의정활동에 대한 기억과 경험은 어떠했는지?

▷ 방범활동을 하면서 보궐선거로 제4대 부여군 의회에 당선됐었다. 그 당시에는 16개 읍·면을 대상으로 의원이 각각 한 명씩 선출했을 시절이다 보니 보다 남면의 현안사업에 집중해 운영을 할 수 있었다.

우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마정 1~3리 농어촌도로 재포장과 노후화된 송촌교에 다시 교각을 건설하고, 지방도 611호선 확대포장공사, 지방도 723호선 도로포장공사, 대선지구 배수관리사업 등 현안사업을 임기 내에 완공 및 착공을 시도하여 2013년까지 완료하도록 조치했던 것이다.

또한, 남면지역은 취나물, 수박, 멜론, 쌀이 많이 수확되는 곳이기에 이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쌀은 명미화 단지를 조성했고, 타 작물은 지원조례를 만들어 군비를 통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리고 사회산업위원으로서 지역의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및 회관의 난방비 유류대 지원, 마을회관 신축, 열악한 보건소 신축, 정보화마을 선정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지역의 안녕을 책임졌었다.

지역농산물을 도시소비자가 안전하게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부여군 브랜드인 ‘굿뜨래’ 브랜드를 만들도록 이끌었으며, 대표위원으로서 적극적으로 명품화에 앞장섰다. 지금 돌이켜보니, 굿뜨래가 2013 전국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소식을 접했을 때 가장 뿌듯했던 것 같다.


ㄹ 21c부여신문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함께... 21c부여신문

▶ 각종 사회단체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 소개를 한다면?

▷ 우선, 충남자율방법연합회와 충남교통연수원과 MOU를 체결한 것이다. 이를 통해 안전운전의식을 확산시키고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시·군·교육지원청, 경찰서, 업무협약 단체들과 교통품격을 높이기 위해 결의대회 및 교통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충남청소년진흥원과도 MOU도 추진했다.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과 지원을 위한 상담보호, 긴급구조, 활동지원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1388 청소년지원단을 운영하여 위기의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여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했다.

특히 ‘1·2·3·4 운동’ 일촌(1), 이모(2), 삼촌(3)이 다함께 청소년을 사랑하고(4) 청소년을 건전한 사회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사회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인성교육범실천연합 충남지부 공동대표로서 부모로부터 지나친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부족한 점들을 집약해 능력 있고 사회에 공헌하며 자신의 삶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사회적 능력과 생존 능력을 보장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남북청소년팡화연대 이사, 장수요양원 운영위원장, 부여군 산림보호협회, 한우협회, 농업경영인, 희망나눔지원단 등을 통해 우리 부여 농촌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고 부여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기쁘다.


충청남도자율방범연합회 아동성범죄 추방결의대회. 21c부여신문

▶ 끝으로 지역주민들께 한 말씀 해달라.

▷ 지역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할 수있게 도와주신 지역주민과 1만여명의 방범대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을 드린다. 여러분들의 성원으로 과분한 사회봉사부문 대상을 받게 됐다.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고 힘차게 달려 나가도록 하겠다.

저는 1985년 농업경영인에 선정 벼농사, 밤나무, 한우 등을 키우는 복합영농에 종사하는 농·축·산림 조합원이다. 또한 부여군의회 4대 의원을 지냈고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도 소유하고 있다.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지역의 다양한 봉사활동과 농업인, 어르신의 복지향상, 사회적 약자, 소회된 계층 그리고 다문화가정을 위해 지원 및 순찰강화에 힘쓰겠다.

‘디딤돌이 되지 못할지언정, 걸림돌은 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앞으로 방범대원들과 함께 교육 및 학습을 철저히 하고, 어르신과 청소년·아동을 섬길 수 있는 봉사자가 되겠다.

다시 한 번 세종·충남지역신문협회에 감사 말씀드리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군민 여러분들의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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