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충남교육포럼 대표, 충남교육감 출마 공식선언
양효진 충남교육포럼 대표, 충남교육감 출마 공식선언
  • 이종순 기자
  • 승인 2013.12.12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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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단임 실현으로 비리척결, 보수단일화 앞장서겠다!
양효진 충남교육포럼 대표이자 전 당진교육장이 지난 3일 충남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도 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효진 충남교육포럼 대표의 충남교육감 출마 공식선언 기자회견 장면. 21c부여신문

양효진 전 교육장은 “아주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 40년 6개월간 오로지 학생교육과 학교교육을 지원하는 교육행정에만 한 눈 팔지 않고 온 힘을 쏟아왔으며, 현장 교사부터 교감, 교장, 교육연구관, 장학관, 도교육청 과장, 교육장으로 일하면서 열정과 패기 넘치는 에너지로 학교현장에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오늘의 충남교육 현실은 너무나 아픈 질책 속에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만큼, 더 떨어질 곳도 없을 만큼 떨어진 충남교육이며 구성원들의 사기라는 것은 실종됐고 인성교육이나 학력신장을 하면 무엇하냐? 허무주의, 냉소주의에 빠져있는 정말로 암울하고 참담한 현실”이라고 진단하면서 “이런 일은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하고 또다시 불행한 일로 물러나는 교육감이 있어서는 안 된다. 떠날 때를 알고 박수 받으며 떠나는 교육감, 충남교육사에 존경받는 교육감으로 기록될 교육감이 탄생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전 교육장은 “교육감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고 교육현장을 잘 아는 사람, 현장교육을 구석구석에서 실천해 본 사람만이 진정한 교육을 해 낼 수 있다. 그 적임자는 본인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날 양 전 교육장은 도민들에게 드리는 1차 약속으로써 ▲첫째 4년 임기 단임을 지켜 비리를 확실하게 척결하겠다. 당선된 날부터 재선, 3선 준비를 염두에 두다보니 비리는 독버섯처럼 자라고 선거대 비용으로 자기사람 심기 및 편 가르기를 해 인사부정을 저지르고, 각종 편법·불법으로 자금을 마련하느라 교육재정이 줄줄 샌다며 교육감부터 ‘윗물 맑기 운동’을 실천해 모범을 보임으로써 아주 맑고 깨끗한 충남교육 풍토를 반드시 만들어 놓겠다고 했다.

▲둘째 출마를 선언한 분이나 앞으로 출마하게 될 분들에게 법정 공식선거 비용을 50% 이내로 줄여 쓸 것을 제안했다. 충남교육청에서 교육감 선거를 위해 쓰는 예산이 약 150억원 정도인데 후보자끼리 약속만 하면 선거로 인한 예산낭비를 막을 수 있고 절약한 예산은 학생교육비로 환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선거비리도 막을 수 있고 깨끗한 선거의 모범을 보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셋째 출마를 선언했거나 선언할 분들 중 보수성향의 분들에게 후보 단일화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교육은 안정 속에 꾸준히 변화해 나가야 하는데 급격한 변화는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보수성향 후보의 난립에 걱정하는 분들의 단일화 요망이 매우 크다며 양 전 교육장이 앞장서서 보수 후보 단일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교사들이 내 자식처럼 사랑과 정성으로 학생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 모든 교육적 행위는 학생을 중심에 두고 행정편의 주의에 의해 학생이 희생되거나 수단이 돼서는 안 되며 행사성 전시 행정, 학생에게 도움이 안 되는 행사 등은 과감히 없애어 교사에게 학생지도 시간을 돌려주는 한편, 교사에게는 확실한 교권 확립, 학생에게는 자율과 책임을 주되 교권에 도전하는 학생이나 학부모에게는 그 책임을 엄하게 묻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양 충남교육포럼대표는 김종성 전 교육감의 정책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기대가 컷고 칭찬받을 일도 많았으며 안타깝다. 김 전 교육감의 좋은 정책은 더욱 계승 발전시킬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4년 단임제는 연장선상에서 맞지 않은 것 같은 데란 질문에 “잘못된 관행을 척결키 위해서는 눈치를 보지 않아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단임이 필요하다. 또한 일선에서 소신껏 업무를 추진하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선 “서로 흉보지 않고 독립적인 분, 대변하는 분과 머리를 맞대고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양효진 프로필
공주교육대학교 졸업
한국교원대학교대학원 교육학 석사

(현)충남교육포럼 대표
(전)당진교육장
(전)충남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장학관(도교육청), 교육연구관(교육과학연구원), 장학사(서산,금산,도교육청)
교장(결성, 논산중앙초), 교감(세종연서초),
교사(태안시목, 금마, 홍성, 공주교대부설, 천안봉명초)
신성대학교 겸임교수 역임

대통령표창, 자랑스런공주교대인상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 감사패, 논산노인회장 표창패, 당진명예시민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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