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용 천안시장 ‘쉴 틈이 없다’
성무용 천안시장 ‘쉴 틈이 없다’
  • 이종순 기자
  • 승인 2013.12.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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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99.9도 출판기념회 “100도 채우기 위한 0.1를 위해 쉴 틈 없이 뛸 것”
내년 6·4 지방선거 충남도지사의 강력한 후보인 성무용 천안시장 출판기념회가 ‘열정 99.9도’란 주제로 지난 14일 천안시 성정동 KT&G 인쇄창 체육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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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성완종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서산·태안)과 충남도지사 출마가 예상되는 이명수 의원(아산),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이 자리를 나란히 했으며, 송광호 의원(충북 제천), 천안시장 출마가 유력시 되는 박찬우 안전행정부 제1차관, 천안시의회 최민기 의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대신해 축하키 위해 자리를 찾아준 박정현 충남도 정무부지사, 천안시 시·도의원과 정·관·교육계 인사와 최주봉(배우), 장항선(배우)과 내빈 등 5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성무용 고교동창인 이부영 민주당 상임고문과 친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축하인사로 곽정현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는 “열정 99.9도란 제목에 뭔가 여운이 남는다”며 “0.1도가 부족하다는 건 여러분들에게 도와달라는 의미로 지역과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지 않는냐”고 말했다.

성완종 위원장은 “50만 넘는 도시에 민선시장을 3번씩 한 분들이 드물다. 탁월한 리더십과 정치적 능력과 행정 기획력, 청렴성이 모두 충족된 분”이라며 “99.9도가 100도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송광호 의원은 “역사는 사람이 만든다. 잘사는 나라와 도시를 만드는 데는 사람의 지도력으로 만든다”며 “천안시민들이 성무용 시장을 3번씩 당선시켰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가장 우수한 도시가 됐다. 사막에서는 늙은 낙타가 진가를 발휘하듯 더 큰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0.1%를 채워달라”고 호소했다.

홍문표 의원은 “나라를 위해 99.9도는 안 된다. 100도를 만들어야겠다는 확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기업인, 행정인, 정치인 통 달인이다. 앞장서서 일을 해주기 바란다. 노력하는 사람이 대가를 받는 사회를 만들어 주길 바라며 소통하는 큰 사회와 통합과 화합을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명수 의원은 “성 시장의 무용담이 이 책에 담겨져 있으며 천안이 발전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있다”며 “남다른 열정과 의지, 리더십이 있어 존경스럽다. 나날이 발전한다고 본다. 세계적인 명인들도 나이 70세가 넘어 모든 것을 이뤄냈다. 성 시장도 나이에 불과하다. 열정만 있으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걸 성 시장이 보여줬다. 이미 이곳은 100도가 넘었다”고 축하했다.

성무용 시장의 친구인 이부영 민주당 상임고문은 “나이가 많으면 동심으로 돌아간다. 즉 마음대로 해도 되는 나이로 그만한 경륜과 노련미가 있다”며 “용산중·고등학교를 같이 다녔다. 아직도 우리 일은 끝나지 않았다. 성 시장은 국회의원도 하고, 시장도 하고, 기업을 일구기도 했다. 이젠 뭘 해도 모자람이 없는 지혜를 얻을 나이가 됐다. 절대로 모자람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 시장은 단산에 올라 “사업가, 정치가, 행정가를 거치면서 책을 써 보기로 했다. 별로 대단치 않은 일로 책을 만든 것에 대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 어려운 여건에도 큰 도움을 주신 부모님들 때문에 제가 이곳까지 왔다”며 “정치의 길을 선택했을 때 부모님은 반대를 하셨지만 나중에는 말없이 도와주셨다”고 회고했다. 또 “말없이 내조한 아내의 큰 힘도 정치가와 행정가로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고, 아들과 딸이 자라는 나이에 놀아줄 시간이 없었다. 그러나 자기 할 일 다 하면서 잘 자라줬다”며 자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어린 아들이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되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가슴에 못 박혔다. 1988년 민정당 천안시지구당 위원장을 맡은 이후 아들의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며 정당을 한 번도 바꾸지 않았다. 어린 아들의 충고는 평생의 가르침이었다. 아내와 아들, 딸, 며느리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성 시장은 “함께 애써준 천안시청 공무원들과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처음 정치하면서 벽에 걸린 정(正), 민(民), 화(和)를 기본 철학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99.9도가 되기 위해서 많은 인내가 필요하지만 0.1도가 부족하면 물이 끓지 않는다. 이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0.1과 더 많은 열정을 위해 쉴 틈 없이 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성 시장은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는 아주 중요한 시점이다. 많은 충고와 가르침을 달라. 열정 99.9도가 100도가 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출판기념회 직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충남도지사에 정식 출마 선언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출판기념회에서는 정치적 발언이 있어선 안 된다. 오신 분들도 축사에서 말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기업과 정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들의 충분한 뜻을 받아들이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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