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암지구 46만6000㎥ 선별 판매하면 사업 마무리
최근 부여군의회(의장 백용달)에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 가운데 의혹이 제기된 부여군 ‘4대강 사업장 골재 준설토 판매사업’이 순항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부여군(군수 이용우)에서는 지난 2010년 4대강 사업으로 백마강에서 준설된 골재(원석) 410만㎥를 국토부로부터 이관받아 당초 계획생산물량인 310만㎥의 모래를 선별 판매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지난 11월 말 기준 군에서는 4대강 사업 당시 반조원리를 비롯한 3개지역(4공구)에 적치된 160만㎥의 원석 중 114만㎥의 원석을 선별 판매했고, 저석 및 정동지구(6공구)의 원석 250만㎥는 선별 판매를 99% 완료했다.
이로써 부여군에는 남은 원석물량으로 4공구에서 준설된 원석 46만6000㎥가 금암지구에 적치되어 있어 이를 선별 판매하면 준설토 판매사업이 마무리 된다. 따라서 현재까지의 모래 판매량은 전체 원석 중 최초 예상했던 선별율 75.5%와 근사치인 274만㎥를 판매하고 있어 최종판매를 마무리하면 당초 계획했던 310만㎥를 판매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부여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의혹을 제기한 부여군의회 K의원의 준설토 43만㎥ 증발 발언은 충분한 자료 미제출, 자료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 미숙과 부피단위(㎥)로 이관받은 업무를 무게단위(㎏)로 환산 판매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오해로 나타났다. 여기에 적치량 214만㎥의 6공구 정동지구에서 15만㎥에 해당하는 과다한 원석 손실량에 대한 의회의 지적에 부여군 관계자는 “13만㎥에 해당하는 넓은 습지에 원석을 적치시켜 다짐율로 인한 원석 손실량 약 6만㎥, 25t 덤프트럭의 10만대 이상 되는 절사량(0.5㎥미만) 이 원석 기준 약 4만㎥이상으로 판단되고, 잔량은 자연손실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난 8월 이후 준설토 판매업무를 이관받은 부여군시설관리공단 박해용 이사장은 “향후 남은 골재 준설토 판매과정에서 업무의 효율을 기하고 한치의 의혹도 불식시키겠다”라며 “골재 이송차량의 공차무게를 객관성 있게 관계기관 입회하에 평균값을 산정 적용하고, 출고차량에 대해서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계측에 한층 더 공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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