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700만 향우 여러분!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기대와 설레임으로 시작했던 계사년 한 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역사의 뒤안길로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먼저, 금년 한 해 동안 군의회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지역 발전과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이용우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내외 악재 속에 정부에서는 경기부양에 총력을 기울여 경기 지표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군민 여러분께서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또한 중앙정부의 복지정책 확대로 자치단체의 부담이 가중되어 우리군의 살림살이도 넉넉하지 못한 가운데 재정운영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여건에도 7만 군민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여 슬기롭게 대처하고 왔으며 군민이 행복한 부여 건설을 위해 매진해 온 한 해였습니다. 군의회에서는 주민 여러분들과 어려움을 함께하고자 7년째 의정비를 동결하였고, 침체일로에 있는 지역경제의 활성화 대책모색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원도심 상권활성화를 모색하는 한편 지속발전 가능한 인구 규모를 지키기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여 왔습니다.

또한 능률적이고 생산적인 의회 운영의 정착과 주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현장 위주의 의정활동에 중점을 두면서 주민 생활의 불편해소와 복리 증진을 위해서 법령이 부여한 견제와 균형의 메카니즘에 입각하여 주민의 최고 의사결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노력하여 왔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군의회는 지나 온 1년 동안의 성과와 과제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군민 여러분께서 금년 한 해 동안 군의회에 보내주신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며칠 남지 않은 한 해를 알차게 마무리 하시고 희망찬 갑오년 새해에는 군민 모두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항상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