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환 전 군수 총선 불출마 선언
김무환 전 군수 총선 불출마 선언
  • 21c부여신문
  • 승인 2012.01.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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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발전 위해 힘 있는 큰 정치인 필요 주장… 총선 구도 큰 변화 예고
오는 4월 11일 실시 예정인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김무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민선 3·4기 부여군수)이 지난 7일 본지를 방문해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군수는 “현재 선거구인 부여·청양에는 힘 있는 큰 정치인이 나서야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하기에 나의 고향 부여의 발전을 위해 과감히 출마를 접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고민을 했다. 내 개인적인 욕심도 있었고, 주위에서 강력한 출마의 권유도 있었지만 백제문화단지의 완공과 금강살리기사업이 마무리되면서 향후 부여에는 앞으로 더 큰 사업추진이 되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 생각되어 과감히 기득권을 버리고 현재 주어진 역할과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쩌면 앞으로 10년이 부여군으로서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기라 생각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백제권개발사업, 백제왕궁발굴추진사업, 정림사복원사업, 부여읍시가지 정비 및 발굴사업, 고령친화모델사업 등 대규모 국비가 필요한 사업이 즐비한 상황에 내 역량으로는 아직도 부족함이 크다고 생각된다”며 불출마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김 전 군수는 “총선 불출마에 대해서 고향 부여의 미래를 위한 한 정치인의 과감한 결단으로 생각해 달라”면서 “지금 이 순간도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으로 그 직책을 훌륭히 소화하고 또 부여인으로서 부여에서 군민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부여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1일까지 총선 출마자 중 공직자는 사퇴를 해야 하는 법적 만료기간이어서 김무환 전 군수의 불출마 선언이 향후 총선을 90일 앞둔 시점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각 정당의 후보군들이 서로 이해득실을 따지며 새판짜기에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여지며, 기존 후보군 외에 새로운 총선 후보의 등장도 점쳐져 선거전이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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