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사자성어 ‘전미개오(轉迷開悟)’
희망의 사자성어 ‘전미개오(轉迷開悟)’
  • 이종순 기자
  • 승인 2014.01.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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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 전국 대학교수 617명 설문조사
2014년 새해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전국 대학교수들은 전미개오(轉迷開悟)를 꼽았다. 전미개오는 ‘번뇌로부터 벗어나 깨달음(열반)’에 이르는 불교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으로 ‘전미성오(轉迷成悟)’라고도 한다.

교수신문은 지난달 30일자 기사를 통해 전국 대학교수 617명의 설문조사를 통해 2014년 희망의 사자성어로 전미개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전미개오’를 희망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문성훈 서울여대 교수(사회철학)는 “전미개오의 의미는 속임과 거짓됨에서 벗어나 세상을 밝게 보자는 것이다. 2013년 한 해 동안 있었던 속임과 거짓에서 벗어나 진실을 깨닫고 새로운 한 해를 열어가자는 의미에서 이 사자성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표 차이로 23.8%(147명)이 선택한 ‘격탁양청(激濁揚淸)’을 추천한 남송우 부경대 교수(국어국문학과)는 “우리 사회의 부패지수는 갈수록 줄어들지 않고 있다. 격탁양청을 통해 선과 정의가 살아 숨쉬는 사회로 빨리 전환돼야 국민 행복을 실현해갈 수 있다”고 추천의 변을 밝혔다.

23.5%(146명)가 선택해 3위로 선정된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추천한 이동철 용인대 교수(중국학과)는 “소수의 측근만이 아닌 대다수 백성과 고락을 함께 하는 정치가 이뤄지길 바란다. 민주와 복지 그리고 통일이 바로 여민동락이다”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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