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21:55 (수)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지도자로 남겠다’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지도자로 남겠다’
  • 21c부여신문
  • 승인 2012.01.12 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우 부여군수
부여군은 백제 왕도로서 2010년 대한민국 3대 문화제 중 하나인 백제문화제를 국제 규모인 ‘2010 세계대백제전’을 성공리에 개최하며 대한민국 역사·문화·관광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이미 대한민국 명품 농·특산물 브랜드에 빛나는 ‘굿뜨래’의 인지도가 자치단체로서는 극히 보기드문 ‘성공신화’로 늘 화제가 되고 있다.

풀뿌리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해 한국지역신문은 22년째를 맞이하면서 충남지역신문협회가 주최한 ‘2011 풀뿌리 자치대상 기초단체장 부문’에서 이용우 부여군수가 대상을 차지했다. 부여군은 지난 해부터 금강살리기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이용우 군수의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으로 위촉되면서 대형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400여년 전 화려한 백제의 부활을 위해 8만 부여군민과 더불어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이용우 부여군수를 만나 수상소감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ㄴㄴ 21c부여신문

▶ 수상소감은.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고자 저널리즘의 뜨거운 사명으로 지역민을 위한 신문을 만들어온 충남지역신문협회의 2011년 풀뿌리 자치대상 기초단체장 분야의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무한한 기쁨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충남지역신문협의회가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건강한 공론형성에 앞장서 주길 바라며,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정의의 횃불을 높이 들고 샘 깊은 우물처럼, 뿌리 깊은 나무처럼 지역민과 함께 살아 호흡하는 협의회로 언제까지나 함께 하길 기원한다.


▶2011년 한 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부여발전의 바로미터이자, 지역발전 생태계의 혁신을 가져올 ‘금강살리기사업’은 지역발전의 신성장 동력이자 미래 자원이다. 이를 위해 2011년을 백마강 수상관광 선도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백마강 인공섬 조성 등 10대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금강살리기사업과 연계하여 홍수면 부지인 유수지를 활용, 부여군 자체 수변개발 특수시책을 과감히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금강 46Km 및 하천경계 2Km 이내의 친수구역을 대상으로 백마강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관광컨텐츠를 구축하고, 4대강 살리기를 통한 금강자연 생태축을 활용하며, 친수구역 지정과 민간사업자 유치 그리고 지역주민 참여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으로 해상왕국인 백제의 옛 명성을 백마강 수상관광 활성화를 통하여 국내·외에 널리 선양하면서, 21세기 글로벌 관광트랜드에 맞는 포스트 4대강 사업으로 이를 지방적으로 자원화 시켜 나가겠다.

2011 풀뿌리자치대상 충청인상 기초단체장부문 수상장면. 21c부여신문

▶부여군의 특징과 자랑.

조선조 이중환의 택리지 복거총론 산수조에는 “한강 이외에는 오직 부여가 살만한 곳이다”라고 했다.

부여는 남북을 S자 형태로 관통하고 있는 비단같은 금강이 펼쳐놓은 사비백제 123년의 역사의 땅이다.

이러한 토양 위에서 부여는 가는 곳 마다, 닿은 곳 마다 전설이 주절이 주절이 열리고 백제의 역사와 왕실의 이야기가 배어 있는 역사와 문화, 자연과 사람이 진정 조화로운 곳으로 사적역사관광지의 보고이다.

또한,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인해 고품질 친환경 영농과 특화영농의 중부권 내륙의 대표적인 선진농업군으로 기름진 땅과 천혜의 깨끗한 자연환경인 좋은 들에서 생산된 최고의 제품을 뜻하는 부여군 공동브랜드 굿뜨래 8미(味)가 부여의 얼굴을 빛내고 있다.

이미 지난 한 해 굿뜨래 사용 승인 71개 생산자에게서 2505억원의 매출액과 농식품파워 브랜드 대전에서 5년 연속 수상과 국가브랜드 대상 등 그동안 혁혁한 성과를 올렸으며, 해외시장에서 1억3000만불의 농식품 수출실적로 충남도 전체 농식품 수출액인 4억8000만불의 27%를 차지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좌).영농농촌현장체험(우). 21c부여신문

영농체험. 21c부여신문

▶임기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고도는 한 국가의 정체성과 상징성이 투영된 장소로 일반도시와는 차별화되는 고유성을 가지고 있으며, 국가통치와 관련된 다양한 특성의 문화재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다.

부여는 백제시대의 왕도로서 부여가 가진 역사문화환경을 효율적, 계획적으로 보존하고 정비하여 고도의 진정성을 확립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필요가 절실하다.

그 핵심에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과 ‘고도보존 사업’이 있다.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백제왕도 골격의 체계적 회복과 재생, 역사문화 자원의 창조적 활용과 자원화, 역사문화도시 이미지 창출 및 고도의 사적 가치 향상을 기본테마로 정하고, 2030년까지 공주지역을 포함하여 단위사업 57개 사업에 1조3천억원이 투자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또한, 고도보존 사업은 고도의 역사문화 환경을 효율적으로 보존하고 누구나 역사문화 자원을 골고루 향유하게 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킴은 물론, 사유재산권행사 제한을 완화할 목적으로 제정된 고도보존 특별법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사업범위는 특별보존지구와 역사문화환경지구를 중심으로 243만㎡에 해당하는 광범위한 면적으로 2018년까지 약 2천6백억원이 투자되는 중핵사업이다.

임기 내에 전 군민적인 폭넓은 공감대 형성과 대내외적인 여건변화와 흐름을 반영할 수 있도록 계획의 유연성을 전제로 한 확실한 사업 추진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담보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

제2기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식 및 간담회. 21c부여신문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으로서의 역할과 각오가 있다면.

지난 해 4월 15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제2기 위원으로 위촉됐다. 그동안 군정을 이끌어 나가면서 보여준 금강살리기사업과 같은 대형 국책사업들을 적극 수용해, 지역발전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가는 부분을 중앙정부에서 높이 평가해 준 결과로 이해하고 있다.

지방자치의 핵심은 이론적으로나 현실적 과제로서나 지방분권이고, 그 기본은 중앙의 권한과 재원을 지방에 넘겨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치와 분권은 아직 멀었다. 중앙의 권한이양은 거북이 걸음이다. 앞으로 이 부분에 집중할 생각이다.

특히, 지역발전위원으로 하드웨어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지역의 인재양성, 의식개혁 운동 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건의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본인의 정치적 철학과 소신을 말한다면.

세계적인 흐름이 국가간의 경쟁에서 지방간의 경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지방의 경쟁력이 중요하다. 지방이 희망이 되기 위해서는 단체장의 리더쉽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 지방행정에는 실천하는 리더십, 부단한 노력, 변화와 혁신, 배려와 포용, 긍정의 사고, 비전과 전략, 진정성 등이 시급히 필요하다. 주민이 맡겨준 소명에 따라 사심 없이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지역의 지도자로 남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