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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성난 부여군민들!’ 지역상인·부여군·의회 한마음 뭉쳐
‘롯데에 성난 부여군민들!’ 지역상인·부여군·의회 한마음 뭉쳐
  • 황규산 발행인
  • 승인 2014.01.16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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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이용우 군수)과 부여군의회(원도심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장 김민수), 부여군상인회(5단체 대표)가 원도심 활성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부여군, 부여군의회, 부여군상인회는 지난 6일 중앙시장에서 상인회, 직능·사회단체, 지역주민 등 200여명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 가운데 롯데부여아울렛 개장 이후, 아울렛을 찾는 고객을 부여 원도심으로 유인하기 위한 차별화된 시책을 개발하고 실천력을 담보하기 위해 ‘부여롯데아울렛 고객 원도심 유인방안 공동발표 및 롯데 상생발전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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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지난해 말 백제문화단지 내에 롯데아울렛이 전격 입점하면서 부여 원도심 상권이 위축되고 있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상생의 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그동안 부여군, 부여군의회, 상인회가 합심하여 수차례의 보고회와 워크숍을 갖은 이후 자체 발굴한 장·단기별 실행시책 대하여 공동 발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공동 발표 내용으로는 2013년도부터 시작된 사업에 대해 2018년까지 6년간 단기사업 14개, 장기사업 15개 사업 등 총 29개 사업에 43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436억원 중 이미 352억원은 확보한 상태이며, 미확보액 82억원은 우선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부여군의 실행계획 27개 사업을 살펴보면

▲단기사업으로는

△에펠제과~이안경원 구간에 차 없는 이색 창조거리 조성(20억원) △시외버스터미널~농업인회관 구간에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부여상가 특화거리 조성(30억원) △중앙로 5번길 백제약국~파크랜드~조이너스 구간의 중앙로 5번길을 문화예술을 접목한 중앙로 특화거리 조성(10억원) △부여읍 구아리에 509㎡ 면적으로 고객편익을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13억원) △백마강교~백제대교 일원에 친수구역 조성사업, 오토캠핑장, 수상레저 계류장 설치 등 수상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아울렛 연계 백마강 수상관광자원 사업(162억원) △백제대교에 백제대교 분수시설 및 야간경관 조명 설치(22억원) △부소산성, 구드래, 궁남지 등 주요사적지에 사적지 주변 야간 경관조명 설치(12억원) △백마강 둔치에 코스모스, 금계국, 해바라기 등 백마강 둔치 4계절 야생화단지 확대 조성(1억원) △우리지역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을 선정하여 테마지도를 제작하고 아울렛 홈페이지나 언론 등에 적극 홍보하는 맛집 지도제작 홍보 △맛집, 향토음식점, 고객 맞춤형 관광코스 등을 개발하여 아울렛 매장내 전용 홍보물 제작 비치 △관내 녹색, 농촌 체험마을 8개소를 대상으로 체류형, 가족형 체험프로그램등 체험마을을 통한 녹색·농촌 체험마을 활성화사업 △지역농산물, 부여맛집, 전통시장, 축제 등을 언론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하는 부여 전통시장 등 SNS & 언론홍보 등의 12개 사업을 추진한다.


[부여군·부여군의회·부여군상인회]
부여군 3개 기관단체 아울렛고객 원도심 유인방안 공동발표
부여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29개 사업에 436억원 투자
vs
롯데부여아울렛, 부여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무성의한 태도


▲장기사업으로

△부여시장을 리모델링하여 특화시장으로 조성하고 부여시장 2층 점포를 농축산물 판매장을 겸한 부여를 대표하는 특화식당가로 조성하는 부여 전통시장 음식특화거리 육성(5억원) △중앙시장~중앙로~버스터미널~부여시장 구간에 도심 특화거리 및 테마거리 조성(30억원) △중앙로, 사비로 등의 중심상권 227개업소 487개 간판을 입체형, LED 조명 간판으로 교체하는 도심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11억원) △부여도심 상권활성화 구역에 방문객의 욕구충족을 위한 업종 변경을 통한 전통상가 육성(8억원) △중앙시장 일원에 노후 아케이드 보수 및 주차장 조성(11억원) △부여시장 일원에 무허가 장옥 매입 및 철거, 주민 휴식공간을 위한 부여시장 문화공간 조성(32억원) △부여도심 상권활성화 구역에 버스정류장, 벤치 등 디자인으로 개발하여 정비하는 전통성을 살린 가로정비(13억원) △부여도심 상권활성화 구역의 노후된 상가를 대상으로 공공디자인을 접목한 전통상가 리모델링(30억원) △부여도심 상권활성화에 전문가 멘토링, 경영 컨설팅, 특화먹거리 개발 등 수요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11억원) △중앙로 일원에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중앙로 특화거리 조성(20억원) △부여읍 사비로 100번길 상설시장 주차장과 구교1리 마을회관에 사비커뮤니센터 건립 및 문화복지회관 리모델링(5억원) △부여읍 사비로 100번길 상설시장 일원에 2층 규모의 상설시장 복합 주차타워 건립(25억원) △부여읍 구교리 5일시장~백마강변 구간 도로개설 및 5일시장 주변 경관 조성(44억원) △백제문화단지~부여시가지 22㎞ 구간에 수륙양용버스 도입 운용(36억원) △연과 마를 활용한 테마음식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부여8미, 한우 숙성육, 민물장어 등을 활용한 부여만의 차별화된 전통 향토음식을 개발 등의 15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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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의회는 김민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5명의 의원으로 원도심활성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의회 차원의 원도심활성화를 위한 정부부처 정책건의 및 예산지원 요구, 관련법규 제정·개정, 군민공감대 조성 및 홍보하는 등 공공기관·단체·상인회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상인회 3개단체(부여소상공인회, 부여상설시장 상점가진흥협동조합, 부여시장 상인회)에서도 아울렛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기 △차 없는 거리 및 점포 영업시간 연장을 통한 고객편의 도모 △청소년음악회 및 댄스경연대회 등 아마추어 문화행사 개최 △부여시장 광장 야간 포장마차촌 운영 △교육 및 벤치마킹을 통한 영업력 확대 △각종 토론활동을 통한 의견모으기 및 실천운동 전개 등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쇼핑환경을 조성해 고객들이 찾아오는 시장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공동발표의 당사자인 롯데는 이번 1차 공동발표회에서 배제되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군에 따르면 롯데에서 제시한 자구노력(안)이 상인회 요구에 못미치는 등 롯데의 상생발전 의지에 대한 상인회의 불신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남겼다.

지역상인들 사이에서는 “롯데가 책임성 있는 자세로 상인들의 아픔을 달래주고 하루속히 원도심 상권이 회복될 수 있도록 대기업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골목상권과 중·소유통 도매상들이 인정하는 수준의 상생협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롯데의 3단계 계획시설 조기투자 등 군민 누구나 체감하는 지역사회 기여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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