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 누가 거머쥐나?
설 민심 누가 거머쥐나?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4.01.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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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전국동시지방선거 초반 기세 잡기 위해 군수후보군 발빠른 행보
중앙 정치권이 6·4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개혁특위에서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도 설을 앞두고 민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먼저 재선고지를 향해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용우 군수는 최근 부여군 고문변호사를 부여 출신이 아닌 이건개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정치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건개 변호사는 경찰·검찰 주요 요직을 거치며 제15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색이 짙은 변호사로 이 군수의 정치행보에도 여러가지 해석이 옅보이는 대목이다.
또 최근 이 군수의 주변 인사들도 곳곳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조직력 강화에 힘쓰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여기에 지난번 선거에서 좌절을 맛본 김대환 전 부여소방서장도 부쩍이나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지난번 패배를 설욕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3선고지 도전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는 김무환 민선3·4기 부여군수도 항간에 떠돌던 불출마설을 종식시키기라도 하듯 다양한 인사들과 접촉을 하며 출마를 굳힌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길연 전 충남도의원의 행보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조 전 의원도 16개 읍·면 조직을 가동하면서 측근들과 정치적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여당이 정당공천 유지쪽에 힘이 실린 목소리가 강해지면서 새누리당쪽에 후보군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신당쪽 출마설도 솔솔 나오고 있다.

또한, 지난 20일 안전행정부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김형중 부여출신 중앙부처공무원회 회장도 틈나는대로 부여를 찾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출마 결심을 굳힌 것 아니냐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한편, 설을 앞두고 각종 언론 및 방송 등에서 여론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군수후보군들이 이를 의식하면서 조직력을 극대화시키며 각종 포럼, 단체·모임 등 활동을 통해 여론몰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역 정가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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