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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들의 작은 소리도 새겨듣는 의정활동”
“군민들의 작은 소리도 새겨듣는 의정활동”
  • 황규산 발행인
  • 승인 2014.02.06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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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부여군의회 새해설계
부여군의회 백용달 의장 및 의원들이 2014년 희망찬 부여를 외치고 있다. 21c부여신문

2013년은 제6대 부여군의회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일한 해였다. 그동안 군민 여러분께서 부여군의회에 보내주신 관심과 애정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2014년 꿈과 희망이 가득한 갑오년 새해를 맞이했다. 올해는 청마(靑馬)의 해라고 하는데 말은 다른 동물과는 달리 행동이 적극적이고 진취적 기상을 가지고 있다. 갑오년 청마의 기운을 받아서 군민 여러분의 가정이 축복되고 소원 성취하시길 기원한다.

지난해는 어느 때보다 대·내외적으로 힘들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었으며, 우리 부여군의 군정목표인 ‘군민과 함께 여는 행복한 부여’ 만들기에 함께 최선을 다한 해였다. 그동안 군민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1991년에 부여군의회가 구성된 이후 성숙한 군민의식과 높아진 정치역량으로 풀뿌리민주주의가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부여군민의 대표기관인 부여군의회도 명실상부하게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해 왔다.

2013년 한 해 동안 정례회 2회, 임시회 8회 등 86일간의 회기를 운영하여 51건의 조례안을 제·개정하고, 예산·결산안 등 8건, 일반 12건, 기타 17건 등 총 8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청정지역인 은산면 대양리 산업지정폐기물 매립시설 설치반대 결의문을 채택하였고, 부여군 원도심활성화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 9건을 의원 발의하는 활발한 입법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한, 본청 실과 및 사업소 등 20개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272개 분야에 대해 질의 596건, 불합리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처리요구 91건, 서면제출요구 25건, 건의사항 10건 등 지역현안을 실효성 있게 다루는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백용달 부여군의회 의장 21c부여신문

올해는 제6대 부여군의회를 마무리하는 해이다. 부여군의회 의원 모두는 4년 전의 초심을 잊지 않고 군민 여러분께 희망과 용기를 드리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2014년도 의정방향을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의회,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회’로 정하고 의회를 항상 개방하여 주민의 의정참여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현장중심의 열린 의정에 중점을 두어 군민의 뜻이 의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중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바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이다. 지방자치법에서 의회와 집행부를 기관 대립형으로 설정한 이유는 의회 또는 집행부의 일방적 독주를 서로 견제함으로써 군정의 민주화와 군민복리를 극대화하기 위한 일종의 고전적 권력분립 메커니즘이다.

“절대적 권력은 절대적 부패를 낳는다”는 말이 있듯이 민주화가 진전된 민주국가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원리이다. 기초자치단체에 있어서 의회와 집행부 양 기관이 권력기관이라고 할 수 없으므로 권력의 균형이라기보다는 정책의 합리성 확보를 위한 장치라고 생각한다.

독임제 기관인 군수가 추진하고자 하는 주민의 복리와 관련된 중요 정책을 주민의 대표기관이자 합의제기관인 의회의 동의를 획득하도록 함으로써 정책의 정당성을 확보하도록 법제화 한 것이다.

백용달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21c부여신문

부여군의회 제6대 하반기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지향해 왔다. 주민들의 대표기관인 의회도 군민을 위해 존재하고 군민 없이는 존재의 이유도 없다. 군민들과 소통하는 의정을 펼치기 위해 주민들 가까이 다가가 의견을 듣고 의정에 충실히 반영하고자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에 집중하겠다.

각종 업무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다양한 군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대안과 방향을 제시하겠다. 앞으로도 군정현안 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감시와 견제, 균형의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날카로운 지적으로 잘못된 부분은 시정을 요구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해 나가겠다.

하지만 발목을 잡는 견제가 아니라 민의를 대변하는 정책의 조언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집행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어려운 문제들은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가겠다.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의정활동이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 회의 모든 진행 상황을 인터넷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등 의회에서 의결사항을 군민들이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도록 공개하여 투명성을 강화하겠다.

그리고 의원들의 의정활동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알차고 실효성 있는 의정연수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의원들의 의정활동 능력과 자질을 향상시키겠다. 또한, 선진지역 및 선진의회 벤치마킹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급변하는 시대에 부응하고 의정역량을 강화하겠다.

지역 주민들의 요구사항도 늘어나고 있으며 언론이나 군민단체 등 지켜보는 시선이 있기 때문에 군의원 모두 더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변함없이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입법활동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부여군의화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의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지난해는 국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좋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부여롯데아울렛이 전격적으로 입점하면서 부여 원도심 상권이 위축되고 상인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5월 3일 백용달 의장을 필두로 부여군의회 의원들이 ‘은산면 대양리 산업지정폐기물 매립자 결사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청정지역 부여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21c부여신문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인구 7만지키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상권이 점점 축소되어 가고 있는데, 특단의 대책없이는 부여군의 미래도 불투명하고 발전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여군의회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19일 김민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부여군원도심활성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원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1월 6일 중앙시장에서 부여군, 부여의회, 상인회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여롯데아울렛고객 원도심 유인방안을 위한 1차 공동발표회를 가졌다. 공동발표 내용은 향후 6년에 걸쳐 부여군은 총 27개 사업에 436억원을 차 없는 이색 특화거리 조성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부여군의회에서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정부부처 정책건의 및 예산지원을 요구할 계획이며, 관련법규도 제정하여 군민과의 공감대를 조성하고 홍보하는 등 전격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부여군의회 의원 모두는 군민의 날카로운 눈이 되고 군민들의 작은 소리도 새겨들어 군민들이 신명나고 희망을 주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고자 한다. 군민의 눈으로 군민의 마음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앞으로도 군의회가 군민의 기대에 부응해 올바로 나아갈 때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 주시고 그렇지 못할 때는 냉정한 비판과 질책을 보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갑오년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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