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찰관의 지혜로 길 잃은 노인 생명 구해”
“지역경찰관의 지혜로 길 잃은 노인 생명 구해”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4.02.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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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천파출소 박준신·이혁우 경찰관 훈훈한 감동 화제
지역 경찰관의 빠른 판단으로 길을 잃은 노인 어르신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부여경찰서 임천파출소(소장 황용익) 박준신 경위와 이혁우 경사는 지난달 20일 오후 6시 40분경 부여시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집으로 귀가하던 충화면 임모 어르신(85)이 치매증상과 함께 안전한 귀가가 걱정된다는 외손자 성모(39) 씨의 신고를 받았다.

박 경위와 이 경사는 행적을 추적하던 중 주변이 어둡고 논만 보인다는 어르신과의 통화내용을 분석하여 119 위치추적으로 1시간여만에 길을 잃고 추위에 떨고 있던 임모 어르신을 규암면 내리 제방에서 발견, 자택까지 안전하게 귀가 조치했다.

당시 일몰 이후 급격히 기온이 내려가는 어두운 저녁 시간대여서 박 경위와 이 경사는 임모 어르신의 전화통화를 하면서 장암면 석동리 인근부터 규암 방면까지 집중 수색하는 동시에 119 휴대폰위치추적을 통해 임모 어르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임천파출소 황용익 소장은 “박준신·이혁우 경찰관의 빠른 판단과 지혜로 자칫 강추위로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었던 상황을 슬기롭게 넘길 수 있었다”면서 “발견 당시 어르신께서 추위에 떨고 있어 의식을 확인 후 충화 거주지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렸다”고 덧붙였다.

노부모가 안전하게 귀가하자 가족들은 “늘 사고현장에서 불철주야 헌신하고 계신 경찰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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