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는 벌써부터 뜨거운 선거전(?)
부여는 벌써부터 뜨거운 선거전(?)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4.02.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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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내정설’, ‘공천 확정설’ 등 괴소문 떠돌아
6·4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개월여 남았지만 지역 곳곳에서는 벌써부터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부여지역에는 그 어느 때보다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고 확인되지 않은 출처 불명의 특정 후보를 겨냥한 비방과 괴소문이 나돌고 있는 실정으로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최근들어 지역에는 ‘비례대표 내정설’, ‘어느 후보는 출마와 동시에 선거법으로 끝났다……’, ‘공천 확정설’ 등의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나 확인결과 거의 사실 무근으로 알려지고 있어 인신공격과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여성 비례대표 내정설’과 ‘공천 확정설’은 현실적으로 현 시점에서 불가능한 내용으로 각 정당과 사무국으로 확인을 해보면 정확히 알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근래들어 ‘비례대표’를 운운하며 도움을 주겠다는 등 브로커들이 판친다는 소문도 떠돌고 있다. 또 특정 정당에서 특정 후보로 추정되는 진성당원(매월 당비를 정기적으로 납부하는 당원)을 상당수 가입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바로 당내 후보간 경선이나 여론 수렴을 앞두고 후보들이 흔히 사용하고 있는 방법으로 선거일 6개월 전후 시점에서 자신의 세과시와 함께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측근들을 동원해 진성당원 가입을 급격히 증가시키는 경우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최근까지 특정 정당의 충남도당에 부여지역에서 진성당원 가입신청이 상당수 있어 자칫 당내 경선에 불공정 시비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에 각 정당에서도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다.

그동안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당원 가입신청이 물밀듯이 늘어나는 현상은 이미 암묵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구태의연한 구시대의 정당 정치현상으로밖에 볼 수 없다. 정당의 입장에서 볼 때도 당원의 수가 늘어나면 당비의 수입 또한 증가하기에 속으로는 묵인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부여지역의 경우 지난 연말부터 1월 사이 특정 후보측 인사들이 진성당원 가입신청서를 들고 다닌다는 여론이 크게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특정 단체 등 개인 사조직 등이 동원되고 있는 움직임도 보이면서 벌써부터 후보간 힘겨루기, 세과시 등 과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이완구 국회의원은 지난 8일 부여지역 당원협의회 석상에서 오는 6·4 지방선거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공천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공정한 경선을 실시할 것을 확인시켰다.

민주당의 경우 부여·청양 당원협의회장의 탈당으로 공석이지만 곧바로 지방선거 채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켜볼 대목이다. 특히, 민주당 부여지역의 경우 박정현 충청남도 정무부지사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상황이어서 결국 박 정무부지사의 출마 여부가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최근 안철수 국회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에서 지방선거 출마예상후보군들과 접촉하는 동시에 조직책 선정 등 갖가지 소문이 일고 있어 이번 지방선거 또한 벌써부터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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