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42.7%-김무환 24.2%-김대환 22.8%-조길연 5.8%-김형중 4.5%
본지 1차 여론조사, 이용우 군수 여유있게 앞서…
오는 6월 4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용우 부여군수가 여유있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21세기 부여신문은 여론조사기관인 ‘피트렌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우 군수가 42.7%, 김무환 전 군수가 24.2%, 김대환 전 부여소방서장이 22.8%, 조길연 전 도의원이 5.8%, 김형중 안전행정부 부이사관이 4.5%로 나타났다.
지난달 새해들어 설 민심을 가늠하기 위해 본지에서 최초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용우 군수는 전 연령대와 도의원 제1선거구, 제2선거구 등에서도 골고루 앞선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그 뒤를 김무환 전 부여군수와 김대환 전 부여소방서장이 근소한 차이로 접전 양상을 보였고, 5.8%의 조길연 전 도의원은 주춤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지역에 조금씩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안전행정부 김형중 부이사관이 4.5%대로 이름을 올리는 결과가 나왔다.
최근 이용우 군수가 조직을 정비하고 공격적인 행보로 제1선거구에서 지지율이 제2선거구보다 높아진 결과를 볼때 자신의 고향인 규암면을 중심으로 세 확산이 되면서 부여읍에서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김무환 전 군수도 제2선거구보다 자신의 고향인 부여읍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상승하며 제1선거구에서 지지율이 약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환 전 부여소방서장은 이와는 정반대로 자신의 고향이 속한 부여읍을 중심으로 한 제1선거구보다 오히려 제2선거구에서 1%가량 높은 지지율이 나와 나름대로 여론이 골고루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길연 전 도의원은 자신의 고향인 장암면을 중심으로 세도·임천지역에 혈연이 폭넓게 분포되어 있는 점을 볼때 제2선거구에서 제1선거구보다 3%가량 높은 지지율이 나타났다.
김형중 안전행정부 부이사관은 처음으로 지역 언론에 이름을 올리면서 생소한 이름이지만 제1·2선거구에서 똑같이 4.5%의 지지율을 나타내 비교적 이름을 알리는데 선전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용우 군수는 현직 프리미엄에 전 연령대에 골고른 지지도를 보였고 다자대결에선 오차범위를 벗어나 선두를 달리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김무환 전 부여군수와 김대환 전 부여소방서장의 합계 지지도 보다는 오차범위 내에서 뒤쳐졌다.
이는 김무환 전 부여군수와 김대환 전 부여소방서장이 항간에 지역 정가에서 떠돌고 있는 ‘후보단일화’ 여론이 실현될 경우 군수 선거에 결정적인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목받는 이유이다.
하지만 ‘후보단일화’의 과정과 그 형태가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과 어떠한 형태의 모습으로 비춰질지가 관건으로 보여지고 있다. 또 최근 이 군수의 여론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지지율도 상승하는 효과로 나타나 이번 여론조사결과 이후의 여론의 향배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선거의 경우 항상 예상치 못하는 변수들이 뜻하지 않게 나타나면서 선거에 큰 영향을 주는 일도 다반사여서 내달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여론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일반전화 자동여론조사(ACS) 방식으로 진행됐고, 추출전화번호 38926(휴대전화 18900·일반전화 20026), 연결된 전화수 18346, 응답수 1919, 응답률 10.46%, 유효표본 1741(19세 이하/부여외 거주자 제외), 오차율은 95% ±2.35%이며, 안행부 2014년 1월 통계기준 성/연령별 가중치가 적용됐다.
부여군수 가상 맞대결 이용우 57.5% - 김무환 42.5%
부여군수 가상 맞대결에서도 이용우 군수가 57.5%, 김무환 전 부여군수가 42.5%로 이 군수가 앞섰다.
제1선거구에서는 김무환 전 군수가 44.1%로 약간 올라갔지만 이용우 군수도 55.9%를 유지했다. 제2선거구에서는 이용우 군수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가상 맞대결이지만 60%대의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김 전 군수는 40%대로 제1선거구보다 약간 뒤쳐진 결과를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본지에서 지난 설을 앞두고 지방선거 출마 예상후보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설 연휴가 끝나고 정월대보름 행사를 비롯해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마을 행사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어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 첫 번째로 실시한 결과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부여지역에서는 최초로 휴대전화와 일반전화를 이용한 전문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한 결과로 지역 주민들의 높은 응답율을 보여 그 어느 때보다 폭발적인 관심으로 본지로 문의전화가 계속 빗발치는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용우 군수는 전 연령대에서 골고루 앞섰지만 다자대결구도에서는 제1선거구에서 제2선거구보다 앞선 지지율이 나타났다. 김무환 전 부여군수와의 가상대결에서는 정반대로 제2선거구에서 오히려 높은 지지율의 결과를 보여 상대 후보에 따라 약간의 변화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무환 전 부여군수 또한 다자대결구도와는 반대로 부여군수 가상대결에선 제1선거구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40대 연령층에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용우 현 부여군수의 재선도전이 확실하고 현직 프리미엄을 감안하고 김무환 전 부여군수의 입장 표명이 현재까지 공식화되지는 않은 상황임을 가정해보면 다음 여론조사에서의 결과가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도의원 제1선거구> 김민수 49.6%-유병돈 29.4%-유찬종 21%
도의원 제1선거구에서는 김민수 이완구의원 전 사무국장이 선두를 달렸고, 유병돈 도의원이 29.4%, 유찬종 전 부여군의회의장이 21%로 그 뒤를 이었다.
김민수 이완구의원 전 사무국장의 높은 지지율은 최근들어 유병돈 도의원이 불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는 소문과 함께 이완구 국회의원의 충남도지사 선거시절 부여연락소장 경험과 현 부여군의회 의원으로서의 프리미엄에 전 사무국장이란 직함까지 더해져 높은 지지율이 나온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들어 항간에 불출마설 등이 떠돌고 있는 악재에도 유병돈 도의원은 정작 본인은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29.4%대의 지지율로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다.
유찬종 전 부여군의회 의장은 최근 출마를 결심하고 뒤늦게 활동을 시작한 짧은 기간임에도 21%대의 지지율을 보여 4년간의 공백을 얼마나 빨리 메우느냐에 따라 앞으로 지지율 상승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수 이완구의원 전 사무국장 대 유찬종 전 부여군의회 의장의 도의원 제1선거구 가상대결에서도 김민수 전 사무국장이 크게 앞섰지만 유찬종 전 의장이 설 직전부터 행보를 보인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 나타나는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는데 더 큰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다.
유찬종 전 부여군의회 의장은 채 보름 남짓한 활동 기간을 감안한다면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결국 도의원 제1선거구는 오는 3월을 기점으로 여론의 변화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의원 제2선거구> 강용일 40.8%, 유병기 38% 초접전
도의원 제2선거구는 선두권이 오차범위 내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4년 전 선거에서도 강용일 전 부여군의회 의원과 유병기 도의원이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아찔한 선거결과로 큰 화제가 됐지만 이번 여론조사결과에서도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이두영 한국농업경영인 충청남도 연합회장의 12.3%의 선전과 정만교 충청남도자율방범연합회장도 8.9%의 지지율로 향후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며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보였다.
결국 강용일 전 군의원이 40.8%, 유병기 도의원이 38%란 박빙의 지지율이 앞으로 도의원 제2선거구에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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