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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터뷰 부여군의회 이경영 산업건설위원장
2014 인터뷰 부여군의회 이경영 산업건설위원장
  • 황규산 발행인
  • 승인 2014.02.27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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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석자에 부끄럽지 않는 의원 될 터”
<연재순서>
1. 조세연 부여군의회 의원
2. 김민수 부여군의회 의원
3. 김태호 부여군의회 부의장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가장 먼저 주민들이 선출하는 지방의원으로서 지역의 일꾼으로 그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민의를 대변하고 있는 부여군의회.
21세기 부여신문에서는 부여군의회를 찾아 2014년 신년 기획으로 의원들의 인터뷰를 갖고 주민들을 대표하고 있는 목소리를 들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ㅇ 21c부여신문

▶ 먼저 초선으로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으로 의정활동을 하며 바삐 움직이고 있는데.

▷초선이란 더 큰 책임감으로 정말 열심히 공부하며 의정활동을 펼쳤다. 지난 4년여의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난 느낌이다. 벌써 4년이 다 되어가고 다시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세월이 보람되고 기억에 남는 내 인생의 기쁨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 초선이란 부담감이 나에게 게으르지 않고, 한 발 더 내딪게 만들고, 의원으로서 부족하지 않는 배움의 자세로 군민들께서 궁금해하시고 불편해하시지 않도록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펼치게 하는 힘이 되게 했다.

지금도 나선거구 외산·내산·구룡·홍산·옥산·충화·남면을 눈을 감고 마을길을 그릴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길 정도로 발품을 팔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물론 주민들께서 불러주시고 찾아주시는 일도 상당히 많았다. 7개면이란 워낙 넓은 선거구이다보니 지역적 특징이 각각 다르고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한분 한분 직접 찾아뵈며 그 소중한 목소리를 듣는 일이 내겐 일상생활처럼 편안하게 느껴지고 있다.


ㅇ 21c부여신문

▶사회단체활동 등 많은 활동의 경험이 있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봉사단체인 로타리클럽 활동을 오랫동안 해왔다. 순수한 봉사단체란 매력에 푹 빠져 회원들과 함께 내가 아닌 남을 위해 자그마한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는 일이 너무 행복했고 보람이 되었다.

로타리클럽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우리 주위에 이렇게 가까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신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직접 느끼게 됐고 그러다보니 의회에 들어와서도 습관처럼 지역 주민들을 찾아가는 의정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됐다. 우리 주위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하지만 남몰래 봉사를 하시는 분들 또한 많다. 이것은 아직도 이 사회가 밝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가 아니겠는가?

얼마 전 부여신문에서도 소개되었던 혜성당 한약방 이훈구 원장님을 뵈면 항상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자기 것을 나눠 이웃들과 함께한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자.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 않은가? 이렇게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분들에게 우리는 더 큰 존경과 함께 박수를 보내야 한다.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삶을 사시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하며, 나 또한 지금보다도 더 한걸음 나아가 내 자신을 낮추고 남을 배려하는 삶을 살아가겠다.

내가 시골에서 태어나 자라다보니 모교인 용강중학교 총동창회장을 맡게 되었는데 너무 오랫동안 하고 있는 것 같다. 여기에는 후배들과 동문들의 뒷받침 덕에 동창회장직을 맡아왔지만 후배들이 동창회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다. 모교에 대한 사랑이야 나 뿐만이 아니라 우리 동문들의 한결같은 마음이 아니겠는가?


ㅇ 21c부여신문

▶임기 중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글쎄...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최선을 다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소신이고 지금도 변함없다. 부여군의회 의원이란 자리는 내 개인의 명예가 아닌 군민들의 대변인이자 심부름꾼이 아니겠는가? 무엇보다 군민들의 의견을 잘 듣고 다수를 위한 의정활동을 펼친다는 마음이다. 욕심이라면 부여군의회 이경영 의원이란 이름이 언제나 군민들에게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큰 욕심인가?(고개를 들지 못하고 환하게 웃는다.) 그만큼 내 이름 석자에 부끄럽지 않는 의원이란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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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군민들께 한말씀 해달라.

▷4년이란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지나는 줄 모르고 지금까지 오게 됐다. 하지만 부끄럽지 않은 또 내 자신이 진정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부족한 점 많고 또 아쉬운 점도 많게 느껴지는 부분이 꽤 있다. 군민들께서 믿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덕분에 2012년 영광의 풀뿌리자치대상에서 의정 대상도 수상했고 보람을 느끼는 일들이 많았던 기억이다. 부여군을 위한 큰 틀을 갖고 지역 발전을 이끄는데 앞장서는 활동을 펼치겠다.앞으로 더 꾸짖어 주시고 쓴소리도 더 많이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감사합니다.

/대담 황규산 발행인
정리 강현미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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