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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웰빙 버섯요리로 입맛을 사로잡다!”
[기획] “웰빙 버섯요리로 입맛을 사로잡다!”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4.03.06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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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여농가 맛집 ‘나경’
21세기 부여신문에서는 전국 제1의 농업군을 자랑하면서 ‘굿뜨래’ 브랜드이자 명품 농산물로 인정받고 있는 ‘굿뜨래 8미’를 중심으로 품목별 최고의 농가, 시범 농가, 작목반 등을 찾아 기획으로 연재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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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성면 일원은 대한민국 양송이의 절반을 생산하는 주산지로 굿뜨래 8미 중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양송이 버섯과 표고버섯 등이 유명한 고장이다. 그동안 농산물의 생산만큼 지역에서는 이를 활용한 요리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2010년부터 향토음식을 개발한 농가맛집이 있어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직접 재배한 표고버섯과 양송이 버섯을 활용한 ‘웰빙 버섯음식’으로 미식가들에게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버섯요리전문점 ‘나경’.

농가맛집 ‘나경’의 이영숙 대표는 수년 전부터 버섯을 이용한 음식을 연구하기 시작하여 2010년 향토음식체험장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5천만원, 군비 5천만원, 자부담 3천1백1십4만4천원 등 총 1억3천1백1십4만4천원을 투자하여 163.5㎡의 시설에 버섯생산에서부터 음식 및 가공까지 연결하는 체험장을 운영하며 각광받고 있다.

특히, ‘버섯슬라이스 묵과 그 제조방법’으로 특허출원까지 마쳤고 그 특허를 활용하여 2차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등 ‘버섯 음식’으로 대한민국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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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농업기술센터 유호석 팀장은 “그동안 부여지역은 향토음식이나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개발이 전무해 많은 질타를 받아 왔었다”라고 말하며 “이제는 ‘굿뜨래 8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버섯을 주로하는 음식을 개발하여 버섯의 주산지인 석성면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웰빙 버섯음식’으로 부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가맛집 ‘나경’의 이영숙 대표는 “버섯슬라이스 묵은 이미 그 제조방법까지 특허출원하여지역에서 많은 관심과 함께 향후 버섯요리 개발에 더 큰 자신감과 동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음식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부여지역은 역사와 관광, 농업이 어우러지는 백제의 고도로써 세계역사도시로 그 명성이 높았지만, 이에 걸맞는 향토음식이 전무해 많은 부담감이 있는 상황에 지역의 대표 농산물을 이용한 버섯음식 개발과 함께 체험장까지 운영하는 시너지 효과로 앞으로 지역 향토음식 개발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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