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21:55 (수)
[독자기고] 수신료의 가치 감동으로 시청자에게 보답하는 KBS
[독자기고] 수신료의 가치 감동으로 시청자에게 보답하는 KBS
  • 천대윤
  • 승인 2014.03.19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04년 7월 1일부로 서울시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대중교통 환승제도를 도입하면서 교통카드기준 입석시내버스·지하철 기본운임 기준 650원→800원으로 인상했다. 그러자 당시 일부 시민단체 및 일부 서울시민들이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 퇴진 서명운동까지 전개했다.

그러나 대중교통 환승제도가 시민들에게 교통비 부담인하 효과로 이어지자 우리나라 각 지자체는 물론 외국 주요도시에서까지 서울시의 모범사례인 대중교통 환승제도 모델을 벤칭마킹하고 서울시와 같이 대중교통 환승제를 실시하여 해당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신료 현실화도 같은 맥락이다. 지금은 수신료 현실화가 수신료 인상이란 거부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지금 대부분 국민들이 몇 천원에서 몇 만원까지 비용을 지불하며 유료방송을 보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제 선택권을 국민들에게 돌려주자. 기존대로 유로방송을 볼 것인지, 아님 무료지상파(KoreaView)를 볼 것인지. 무료지상파 다채널(KoreaView) 선택한 국민들은 유료방송 비용이 없기 때문에 수신료가 현실화(4천원)가 되어도 오히려 TV 관련 지출은 줄어든다.

KBS는 도서지역인 울릉도에서도 방송을 한다. KBS 울릉중계소에서는 도서지역 열악한 정보접근성을 감안하여 울릉도 주민들에게 생활에 필요한 소식 및 시사정보 교양 등을 각 분야 전문가들을 통해 방송함으로써 울릉도·독도 주민들의 생활의 편의를 제공코자 울릉1라디오 매일 월~금 11시 10분~40분에 현지에서 생방송 뉴스와이드 울릉(가시청권 : 울릉도·독도 전역, 인근 해상) 프로그램을 편성 울릉도·독도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든든한 친구이자 동반자가 되고 있다.

지난 1989년 9월 3일~1990년 9월 9일까지 KBS 1TV에서 방송된 대하드라마 ‘역사는 흐른다’ 프로그램에서는 일제시대 때 일본이 저지른 만행인 731부대 생체실험, 마루타, 정신대 등을 다루어 당시 큰 파장을 불려왔다. 대하드라마 ‘역사는 흐른다’와 2012년도 방송한 ‘각시탈’ 같은 프로그램이야말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TV를 통해 공부하는 역사교과서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열악한 재정 속에서도 KBS는 홍도, 독도, 마라도, 이어도, 연평도 등지에 파노라마 HD카메라를 설치하여 기상이변시나 위급한 상황시 인공위성을 통해 긴급송출하는 재난주관 방송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타 지상파 방송에서 취급하지 않는 프로그램도 방송하고 있다.

그것은 수신료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국내 유일의 농촌드라마인 ‘산너머남촌2’을 비롯해 인간극장, 전국노래자랑, 다문화대상 프로그램인 러브인아시아, 국악한마당, 현장르포 동행, 생로병사의 비밀, 6시 내고향, 열린음악회 등 타 지상파 방송에서는 시청률때문에 엄두도 못 내는 프로그램들을 KBS는 국민들이 직접 납부한 수신료로 제작·방송하고 있다. KBS는 우리나라 대표 방송사로서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까지 직·간접적으로 전파를 타고 전해지고 있으며, 국민들 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KBS는 방송이외에도 EBS 지원(수신료 3%) 및 교향악단, 국악악단 복지재단 운영, 사회공헌에도 많이 이바지하고 있으며, 감동대상, 다문화대상, 119상 수여 등 공영방송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있다. 지난해에 한·독 수교 130주년과 광부 및 간호사 파독 50주년을 맞아 독일 보쿰시에서 열린 특별한 감동의 무대는 공영방송 KBS이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월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수신료를 올리자는 내용으로 지난 2월 28일 방송통신위원에서 국회로 상정된 상태이다. 올 국회에서는 지난 1981년 이후 34년째 동결돼 있는 KBS 수신료 현실화 문제가 통과되길 간절히 바란다.

※ 외부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ㅌ 21c부여신문

천 대 윤
농협중앙회 마트지원부
달성하나로클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