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예비후보, 문제학생에 대한 해법제시

양 예비후보가 밝힌 ‘학교부적응학생’이란 학생 개인과 학생을 둘러싼 환경 간의 간극(間隙) 즉 기대는 큰 데 반해 그에 대처하는 능력이 모자라 스트레스가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심리적 위축과 문제 있는 행동을 일으키게 되는 현상을 학교부적응으로 정의했다.
그는 “충남에서만 1년에 학교부적응으로 중도 탈락하는 학생이 약 1,500여명(전체학생의 0.9%, 2012년 기준) 정도 발생한다”고 밝히며 “더 심각한 것은 학교에 적응치 못하는 학생의 숫자는 파악조차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양 예비후보는 “학교부적응 학생들과 정상적인 학생들을 분리하거나, 별도 관리교육시스템없이는 충남교육의 희망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학교부적응 학생’ 및 ‘중도 탈락자’가 발생하는 원인을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환경적 요인 등 크게 3가지 요인으로 꼽으며, 가정에서 부모 및 형제들과의 관계 중 부모의 훈육방식에 문제가 있는 경우,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경우 및 부모의 지나친 엄격함도 학교부적응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학교 환경적 요인으로 친구관계에서의 열등의식, 입시위주의 교육, 교과서 중심교육, 과대 및 과밀학급의 교육환경, 정의교육의 소홀 등도 학교부적응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분석했다.
그는 대안으로 “현재 기존의 학교 부적응 프로그램인 Wee Center(위 센터)-제도도 유지하면서 도교육청 산하에 기존 학교에 재학하는 ‘학교부적응 학생’을 위한 농촌에는 가칭 ‘행복한 학생센터’를 만들고 ‘산학협력교사’채용을 상설화하며, 그 첫 단계로 도교육청 산하 15개 교육지원청에 1개 교육지원청당 10명 이내의 산학(産學)교사를 채용·운영하면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했다.
또 현재 학교 안의 부적응 학생에 대한 대책은 교육부 소관이고 학교 밖 ‘학교중간 포기자’는 여성가족부에서 관리하고 있어 이를 통합 운영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양 예비후보는 교육전문가인 자신이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학교부적응 학생 및 학교 중도 탈락자를 위한 가칭 ‘행복한 학생센터’를 설치·운영해 학교부적응 학생 및 학교 중간 탈락자 구제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설 것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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