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되지 않은 음해성 여론, 경선 앞두고 기승
오는 6월 4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장 및 광역의원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새누리당의 경우 공천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지역에서는 후보간 비방·음해성 여론이 심각하게 떠돌고 있어 공명선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특히, 이번주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예비후보등록을 앞두고 새누리당 공천신청이 지난 15일 마감한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각종 인신공격과 함께 특정후보들에 대한 비방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면서 민심을 흐트려 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그동안 선거 때마다 유독 부여지역이 인근 시·군보다 심각한 악성루머들이 떠돌았던 점으로 비추어 볼때 이번 선거 또한 벌써부터 과열양상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가뜩이나 지역경제도 침체되고 농사일로 바쁜 시기와 겹쳐 선거에 큰 관심도 없고 누가 출마하는지 조차 거의 알지 못하는 상황인데, 간혹 모임이나 행사 등에서 들리는 소문은 ‘누구 누구는 어떻다드라…’ ‘누구는 예전에 무엇이 어떻다드라…’ 등 대부분의 후보의 개인 사생활에 대한 얘기, 집안 얘기 등만 떠돌고 있어 듣는 입장에서도 상당히 불쾌하다”고 말했다.
또 “이제 이러한 소문을 믿는 분위기도 아니고 오히려 사실이라고 해도 항상 선거 때마다 나오는 뜬 소문으로 생각하기 쉽다”면서 “부여의 선거풍토는 너무도 수준이 떨어지고 후보자들에 대한 자질검증도 필요한 것 아니냐?”며 성토했다.
최근들어 특정후보를 겨낭한 듯한 ‘누구는 당선돼도 소용이 없다. 선거법으로 문제가 된다’라는 유언비어와 입에 담기 어려운 인신공격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내용의 악성루머가 여론을 등에 업고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새누리당 부여지역의 경우 지난 15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비례대표 내정설 등 이미 수개월 전부터 갖가지 소문이 떠돌고 있지만 정작 새누리당은 현재까지 6·4 지방선거와 관련 공천서류 접수마감이외에는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특히, 새누리당 이완구 의원이 그동안 당원협의회 및 후보자들에게 공식석상에서 엄격하고 공정한 공천심사를 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만큼 항간에 떠돌고 있는 선거와 공천 등과 관련된 소문은 사실과 크게 다르거나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루머로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소문에 불과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초선거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선거분위기가 더욱 과열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유권자들이 선거와 관련한 악성루머 등 괴소문에 현혹되지 않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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