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감 단일후보에 서만철 결정
충남도교육감 단일후보에 서만철 결정
  • 이종순 기자
  • 승인 2014.04.0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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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전국 최초로 단일화 성공, 참여 예비후보들 대승적 결단
서만철 전 공주대총장이 충남교육감선거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선정됐다. 21c부여신문
올바른충남교육감만들기 추진위원회(상임대표 강동복)는 지난달 31일 충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서만철 예비후보가 단일후보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단일후보 선정방법은 한국갤럽과 미디어리서치 등 2개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29일과 30일 양일간에 걸쳐 각각 2,000명을 표본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추진위에 따르면 여론조사 방법은 단일항목 물음으로 후보자의 성명을 가지고 30%, 후보자의 대표 경력을 넣어서 70%로 선호도를 조사했으며 표본수는 성비, 연령비, 지역분포와 2010년 지방선거를 기준으로 투표율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단일후보에게 유고가 발생할 경우 차점자가 단일후보를 승계키로 했다.

참여 후보자들인 서만철, 양효진, 유창기, 지희순 예비후보는 단일후보로 결정된 서만철 후보에 축하를 보냈으며 모두가 합심해 올바른 충남교육감을 반드시 선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추진위는 단일화 합의과정에서 후보들이 이견을 보인 부분도 있지만 모든 후보가 올바른 충남교육을 위해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대승적 결단을 내려 전격적으로 합의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단일화의 모든 과정은 후보자들 사이에서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음 강조했다.

추진위는 또 앞으로 단일후보의 교육정책과 관련 효를 바탕으로 인성을 키우는 교육, 국가와 민족을 먼저 생각하는 애국충절교육, 사상과 이념이 아닌 정신세계의 숭고함을 일깨우는 선비정신을 내세웠다.

추진위는 특히 이번 6.4 지방선거를 통해 오욕으로 점철된 과거 부패 교육과의 단절을 선언하며 지난날의 반성에서 시작해 가장 올바르고 청렴한 교육감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그동안 추진위원회와 교육의 보편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들과 후보 난립과 과열로 인해 민의가 왜곡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교육감 예비후보들과 논의한 결과 매관매직이나 비리가 발붙일 수 없고 사상과 이념에 휘둘리는 편향적 교육을 배척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동복 상임대표는 “전국에서 최초로 진보가 아닌 단일후보를 탄생시켰다”며 “단일후보는 도민들이 열망하는 교육감으로 탄생 될 것”이라며 “이번 단일후보는 부패로 얼룩졌던 충남교육의 멍에를 벗고 새롭게 도약하는 시발점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일후보로 선출된 서만철 후보는 단일후보 발표 후 인사말을 통해 “함께 경선에 참여한 유창기, 양효진, 지희순 세 분의 후보님께 마음속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단일화를 위해 함께 해주시고 결과에 승복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도민께서 직접 선출해주신 명실상부한 도민후보요, 유일한 단일후보다. 올바른 교육을 위해 올바른 길을 걷겠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또한 서 후보는 “저는 교수시절 무너져 내리고 있는 백제문화의 최고봉인 무령왕릉을 과학적 방식을 통해 살려낸 경험을 살려 위기에 처한 충남교육, 무너져 내리고 있는 학교를 구해낼 자신이 있다. 교육에 대한 열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경험과 리더십, 전문적 능력과 청렴한 도덕성 그리고 냉정한 이성과 따뜻한 감성을 통해 공감의 충남교육을 재창조하겠다”고 교육감 당선 의지를 천명했다.

이번 보수 단일화에 참여한 유창기 후보측은 “이번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들인다”라고 간략하게 밝혔다.

또 지희순 후보는 문자를 통해 “크신 사랑 감사할 뿐이다. 소중하고 좋은 분들 만난 것이 가장 큰 축복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베푸신 은혜 가슴속 간직하고 보답하며 열심히 살아가겠다. 거듭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양효진 후보도 문자를 통해 “부족함이 많은 제게 과분한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마음은 영원히 잊지 않겠다. 후보는 잃었지만 사랑을 얻었기에 소중했던 시간이었다. 다시 뵙는 날까지 건강하시고 머리 숙여 큰절 올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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